RC융합대학, 문형배 前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초청 ‘RC명사특강’ 개최

“헌법소원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심화시키는 과정”

미래캠퍼스 RC융합대학은 9월 17일 오후 5시 교내 정의관 대강당에서 문형배 (前)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초청해 ‘RC명사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에는 약 1,200명의 학생이 참석해 큰 관심을 모았다.

'헌법소원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강연한 문 전 권한대행은 헌법재판소의 역할과 헌법소원의 의미를 설명하며, “헌법소원을 통해 법률이 위헌으로 선고되더라도 이는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성숙하고 심화시키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강연은 약 90분간 진행되었으며, 절반 이상의 시간이 학생들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추천 도서와 같은 일상적인 질문부터 우리나라 사법부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묻는 심도 있는 주제까지 폭넓게 질문을 던졌고, 문 전 권한대행은 성실하면서도 위트 있게 답변하며 청중과 진솔하게 소통했다.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은 헌법재판소의 역할과 민주주의 발전 과정에서 헌법소원이 지니는 의미를 생생히 이해할 수 있었으며, 민주주의와 기본권 보장의 가치를 다시금 깊이 생각하는 계기를 얻었다.

RC융합대학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법학 전공 여부와 관계없이 사회 전반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며, “앞으로도 사회 각계의 전문가를 초청해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