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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개

보도자료

[2022.12.7.]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근대한국학연구소 제26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2022.12.09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근대한국학연구소 제26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o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미래캠퍼스부총장 권명중) 근대한국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이하 HK+사업단, 단장 고석주)은 2022년 12월 16일(금) “복수(複數)의 한국학과 대면하기: 분단과 식민의 경험을 넘어”를 주제로 제26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o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별도의 체계를 구축해 온 복수의 ‘한국/조선/코리아 연구’를 식민과 분단/냉전이라는 세계사적 규정성 속에서 재검토하고 이러한 규정성을 극복하는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각자의 체계 속에서는 지극히 정합적으로 보이는 문제를 서로 다른 체제에 기반한 ‘한국/조선/코리아 연구’와 진지하게 대면하면서 그것을 규정하고 있는 식민과 분단의 문제를 확인하고, 가능하면 그것을 넘어설 수 있는 길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기조 발제에 이어, 각 세션에서는 가장 쟁점이 되는 분야를 선정하여 그 차이의 기원을 살피고, 또한 통합의 가능성도 함께 고민해보며, 복수의 한국학 내에서도 내적으로 공유하는 지점들을 또한 비판적으로 인식해 보고자 합니다.


o 원광대학교 김재용 교수님의 기조발제 “냉전기의 남북은 식민지의 문학을 어떻게 기억했는가?”를 시작으로 세션 1은 또 다른 국민국가의 학문 체제에서 한국학이라는 학문을 정립해온 해외 연구자들을 모시고, 해외 한국학에서 한국의 식민과 분단이라는 이중 굴레의 문제를 대면했을 때 국내 연구자들과는 다르게 어떠한 쟁점과 과제를 가지고 살펴보고자 합니다. 세션2와 3에서는 남과 북이 별도의 체계로 구축한 ‘한국/조선/코리아 연구’에서 가장 쟁점이 되는 분야를 선정하여 그 차이의 기원과 통합 가능성을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 예컨대 고대사와 현대사, 그리고 시대구분 문제는 남과 북의 전통성 문제나 체제 차이 등으로 인해 날카롭게 대립하는 문제일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서로 다른 체제를 구축 했지만, 내적으로 공유하는 지점들을 비판적으로 살펴봅니다. 즉 식민지 경험 속에서 구축해나간 근대적 학술장에서 북한과 남한은 실증주의나 민족주의라는 문제, 조금 더 구체적 층위에서는 내재적 발전론이나‘국어’의 사상과 같은 주제들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관심있는 많은 분들은 참석하시어 함께 자리를 빛내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