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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개

연설문

존경하는 40만 연세동문께 (2023 THE 세계대학 평가 78위 기념 서한) 2022.10.13

존경하는 40만 연세 동문 여러분,


3년 만의 연고전으로 파랗게 물든 가을은 연세의 함성으로 가득하고, 코로나19의 비대면 상황이 극복되면서 친숙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연세의 위상 역시 우리에게 익숙한 위치로 회복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동문, 교수, 직원 등 전 연세구성원의 헌신과 노력이 폭발적으로 결집된 결과입니다.


대학의 사명은 교육, 연구, 사회봉사에 있습니다.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고 하나의 잣대로 대학의 성과를 측정할 수 없음은 명백합니다. 그러나 각종 대학평가가 엄연히 존재하고 평가 결과가 사회적으로 널리 인용되어 대학의 명성과 동문들의 자존심에 영향을 주는 것이 현실입니다. 교육과 연구에 대한 비전, 비전 달성을 위한 전략수립, 전략을 현실화 하는 투자 등이 순위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역시 엄중한 사실입니다.


최근 연세는 모든 대학평가에서 최고 순위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올해 6월에 발표된 QS 세계대학평가에서는 73위를 기록했습니다. 과거 100위 내외에서 정체되었던 순위에서 벗어나 아시아 사립 대학 1위를 달성한 쾌거입니다. 이번 10월 발표된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연세는 불과 4년 전의 200여위, 작년 151위에서 퀀텀 점프한 78위를 기록하였습니다. 모든 연세가족의 마음이 하나 되어 이룬 눈부신 성과입니다. 서로 서로를 칭찬하고 격려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회를 빌어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신 연세 동문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40만 연세 동문 여러분,


그러나 지금까지의 성과는 단지 비정상을 정상화시킨 것일 뿐입니다. 연세에게는 단기적으로는 세계 50위권, 장기적으로는 세계 30위권의 초일류 대학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전략을 가다듬고, 투자를 전폭적으로 늘려 성장의 가도를 달려 나가겠습니다. 연세의 잠재력을 결집시켜 주십시오.


연세동문과 동문가족 여러분께 늘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 10.13.

총장 서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