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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1. 11.] 연세대 ‘결핵 박사 콜로크만’, 챗봇으로 결핵 정보 제공한다 2021.11.11

연세대 결핵 박사 콜로크만’, 챗봇으로 결핵 정보 제공한다

결핵 퇴치 챗봇의 수용 연구저명 국제 학술지 게재 -


연세대학교 백준상·이상원 교수 연구팀(생활디자인학과)과 서울시립서북병원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스마트 결핵퇴치’ 사업을 통해 사람과 대화하듯 결핵병원과 시설 등 정보를 획득할 수 있고복약 관리를 지원하는 기반 챗봇을 개발했다.

 

결핵은 결핵균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주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또한 감염 초기 결핵 증상 및 결핵을 치료할 수 있는 병원에 대한 정보지원 시설에 대한 정보를 쉽게 획득하고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은 2019년 기준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 1위 국가였다특히 주거취약계층(노숙인쪽방 거주자 등)의 경우 발병 확률이 높고 치료를 하더라도 자활 및 복약 관리가 어려워 다시 재발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에 연구팀은 결핵 박사 콜로크만이란 카카오톡 기반의 챗봇을 개발했다이 챗봇에서는 콜로크만(‘콜록 그만’)이라는 가상의 인물이 결핵 정보병원과 시설 정보를 제공하며복약 시간에 맞춰 알림을 제공한다.

 

백준상 교수 연구팀은 결핵 병원지원 시설 등 이해관계자 의견을 토대로 확장된 기술 수용 모델을 이용해 챗봇의 수용과 관련된 요인을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잠재적 사용자의 챗봇에 대한 태도와 챗봇 사용을 지원하는 기술적조직적 인프라(촉진 조건)’가 챗봇이라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사용 의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결핵에 걸린 경험이 있는 주거취약계층의 경우 챗봇 사용을 지원하는 기술적조직적 인프라(촉진 조건)’가 챗봇의 사용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반면결핵 경험이 없는 사람의 경우에는 챗봇에 대한 태도가 챗봇의 사용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거취약 결핵 환자를 대상으로 챗봇을 소개할 때 이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사용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선행돼야 함을 의미한다챗봇뿐만 아니라 챗봇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 및 환경에 대한 디자인도 중요하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스마트 결핵퇴치’ 사업에서는 촉진 조건의 하나로 노숙인 결핵환자와 멘토로 구성된 스스로 해결단을 만들고 자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자조 프로그램에서는 사회취약계층에게 스마트폰스마트밴드 및 챗봇 사용 방법을 교육했다이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은 모바일 기기를 더욱 잘 활용하기 위해 한글 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제안했다자조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의 적극적인 자활 태도를 고취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백준상 교수 연구팀은 디자인을 통해 사회혁신과 사회문제해결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결핵 박사 콜로크만’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연구 개발됐다이번 연구 결과는 의료정보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JMIR mHealth and uHealth’에 11월 9일 게재됐다.

 

 

붙임 챗봇 대화 화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