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와 자유를 향한 연세의 도전
연세대학교는 1885년 대한민국이 근대사의 소용돌이 속으로 내몰리던 시기, 국경을 초월한 교육의 가치를 깨달았던 선각자들에 의해 세워졌다. 하나님의 빛으로 인류의 생명을 구하고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순수한 열정이 만든 시작이었다. 연세대학교는 지난 135년 동안 진리와 자유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실천하는 35만여 명의 인재를 길러냈다.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기술혁명과 전대미문의 감염병 위기 앞에서도 연세의 사명은 진리의 발견을 통해 인류를 자유롭게 함에 있다. 진리, 자유와 함께 하는 연세의 도전은 우리를 둘러싼 공동체적 연대 속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이러한 연세의 노력은 한국 사회뿐만 아니라 인류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
지난 70여 년간 한국 사회를 이끌던 지속적인 인구 팽창과 고도성장이라는 조건이 상실되는 현재의 상황에서, 연세의 역할은 창의와 혁신을 통해 한국 사회에 닥친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세의 도전과 선도적인 역할은 궁극적으로 온 인류와 공존하고 우리 공동체에 대한 헌신을 통해 기독교 정신을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연세대학교는 2035년 창립 150주년을 준비하며 ‘공동체 정신을 지닌 혁신적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VISION YONSEI 150> 을 새롭게 제안하고자 한다. 새로운 연세의 비전은 도전과 선도(Excellence), 창의와 혁신(Innovation), 그리고 공존과 헌신(Engagement)의 가치를 지향한다.
연세대학교는 지구와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전적 연구와 지식을 추구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연세 배움터를 재창조한다.
연세대학교는 탈경계, 초연결 시대의 대학교육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융합과 산학협력을 통한 글로벌 임팩트를 창출한다.
연세대학교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적 포용과 지속가능한 공존을 지향하고, 한국 사회와 교육을 견인하는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한다.
2020. 5. 9.
연세대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