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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살아있을 적 먹어둬야 해”라던 이들의 꿈-조문영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15년 전 이맘때쯤 나는 중국 하얼빈에서 현지조사를 하면서 우연히 만난 리 아주머니를 돕고 있었다. 폐지를 수집하며 근근이 살아가던 아주머니는 고향의 토지를 정부에 강제로 뺏겼다며 기자로 보였던 내게 도움을 청했다. 하얼빈에서 서너시간 걸리는 농촌을 오가며 ..
한겨레 2021.07.08 -
[칼럼]
기업 이사회 여성 할당제 유감-손성규 연세대 경영대 교수
‘이사회를 특정 성(性)의 이사로 구성하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 내년 7월부터 의무화된다. 또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상장기업이 아닌 금융회사에도 이런 정책을 확대 적용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있다. 이 자본시장법 규..
한국경제 2021.07.08 -
[칼럼]
메타버스는 제2의 현실공간이 될 수 있을까-박희준 연세대 산업공학과 교수
지난 주말에 3,800원을 주고 구매한 명품 브랜드 원피스를 입고 출근했더니, 동료들이 다가와 잘 어울린다며 한마디씩 건넨다. 바쁘게 오전 업무를 처리한 후에, 가벼운 점심 식사를 마치고 압구정동에 들러 100㎡의 땅을 2만5,000원에 구입했다. 머지않은 미래에 압구..
한국일보 2021.07.07 -
[칼럼]
결혼 후에도 외모는 중요한가-김영훈 연세대 교수·심리학과
“할 수 있으면 외모는 버려라. 사람들은 결혼 상대를 찾을 때 주로 외모, 성격, 경제력을 고려하는데 이 중에서 외모를 버리면 훌륭한 배우자를 만날 수 있다. 혹시 외모를 다 못 버리겠거든 키, 얼굴, 몸매 중에 하나만이라도 꼭 버려라. 그럼 그나마 괜찮은 상대를 ..
국민일보 2021.07.07 -
[칼럼]
왜, 젠더 용어가 계속 나오는 것일까-민성길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
젠더 이데올로기는 남자와 여자라는 성정체성을 ‘자기결정’에 따라 언제든 바꿀 수 있다고 본다. 그렇다고 생물학적으로 몸이 반대 성으로 바뀌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렇다면 어쩌다 사람들은 섹스 대신 젠더라는 말을 사용하게 됐을까. 첫째 1960년대 머니 교수의 ..
국민일보 2021.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