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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무수한 세계, 어떻게 관계할 것인가- 조문영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코로나19 직전에 어머니와 함께 뉴질랜드에 다녀왔다. 양이 한가롭게 풀을 뜯는 풍경에 처음엔 바라던 고요를 찾았다며 설레발을 쳤다. 그런데 가도 가도 양이었다. 네다섯 시간은 족히 달렸는데 여전히 양만 보였다. 버스가 잠시 정차했을 때 매점에서 지역신문을 살폈..
한겨레 2021.05.13 -
[칼럼]
중국 ‘보수’하려면 량수밍의 ‘썩지 않는’ 보수주의 돌이켜보라-조경란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
량수밍은 중국에서 보기 드물게 반성적 자기인식을 보여준 인물이다. 5·4운동이 한창이던 1921년 그가 출판한 ‘동서문화와 철학’이라는 책은 반성적 자기인식이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 여기서 그는 자기 나름의 성찰적 유학을 제시했는데, ‘타자성’과 ‘생활로서 유..
주간동아 2021.05.13 -
[칼럼]
최소한의 공직 배제 기준도 뭉개는 文-양승함 前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4·16 개각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결과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3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오는 14일까지 재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함으로써 국회가 이를 이행하지 않아도 문제의 후보자들을 임명할 수 있는 절차를 밟..
문화일보 2021.05.13 -
[칼럼]
성대 탄력 떨어져 탁해진 목소리… ‘아에이오우’ 발성 연습을-김광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성대도 늙어간다. 목을 많이 쓰는 강사나 가수들은 실제 나이보다 성대가 훨씬 빨리 늙어버릴 수도 있다. 성대를 움직이는 성대 주변 근육이 약화되어 말을 할 때 양쪽 성대가 제대로 붙지 못한다. 바람이 새는 듯한 소리가 나기 쉽다. 성대는 떨..
조선일보 2021.05.13 -
[교육뉴스]
요즘 서울대, 올A도 한숨 쉽니다
서울대 사회과학대 3학년인 김모(23)씨는 최근 취업 전선에서 문과생들이 홀대받자 ‘경제학 복수전공’을 준비해왔다. 그런데 지난달 경제학 복수전공 커트라인이 4.22점(4.3점 만점)까지 치솟은 것을 보고 복수전공의 꿈을 접었다. 2019년 군에 입대하기 전 평균 학점..
조선일보 2021.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