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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개

보도자료

[2022.9.7.]연세대학교 원주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 - ‘조선시대 문인들의 삶과 관료생활’ 2022.09.07

연세대학교 원주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

‘조선시대 문인들의 삶과 관료생활’

o 연세대학교 원주박물관(관장 오영교)은 2022년 9월 20일(화)부터 2022년 10월 14일(금)까지 연세대학교 원주박물관 전시실(청송관 105호)에서 연세대학교 원주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조선시대 문인들의 삶과 관료생활’을 개최한다.


o 연세대학교 원주박물관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여 지역사회에 대한 소명을 다하고, 원주시민들과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고자 본 특별전을 마련하였다.


o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문인들의 기록유물 및 생활유물을 통해 당시 관료들의 삶과 전통사회 생활사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전시의 중심이 되는 유물은 본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설해 이만영[1604~1672]가문 가장유물과 2021년 12월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93호로 지정·고시된 북해 조종영[1771~1829] 유물이다.


o 설해 이만영은 강원도 관찰사를 역임하며 강원감영 선화당을 건립한 인물이다. 1665년 건립된 강원감영 선화당은 현재 조선시대 감영 건축물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건물로서 2022년인 올해 건립 357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o 이만영의 설해유고(雪海遺稿) 중 「강원감사춘순시일기(江原監司春巡時日記)」는 강원도 감사 시절 두 차례에 걸친 순행을 기록한 일기이다. 이 일기에서는 주변지역 유생들과의 교류, 당시 농작의 실정, 농민들의 생활상, 방문지역의 여러 가지 사정 등을 간략하게 기록해 두고 있다. 당시 이만영은 강원감사로서 순행을 통해서 강원도의 농작 상황과 여러 가지 폐단을 파악하였으며, 1665년(현종 6) 7월 3일 영동지역의 가뭄에 대한 구휼대책을 청하기도 하였다. 설해유고를 비롯한 이만영 관찰사의 유물을 통해 강원감영 선화당의 의미를 새롭게 부여하고, 감영문화도시로서 원주의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이밖에 이원유 기증유물의 문집/서간문/유학 경전/토지대장/공문서/과문/족보/기타 고문서류 등을 통해 더 다양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o 또한 이번 특별전에서는 강원도 지정문화재 193호인 ‘북해 조종영 유물’도 전시된다. 북해 조종영은 고구마를 전래한 영호 조엄의 풍양조씨 후손이다. 그는 19세기 초반 홍경래의 난을 진압하였고, 평안도 관찰사와 이조판서를 역임하였다. ‘북해 조종영 유물’은 그의 생애를 기록한 묘지석과 합을 비롯하여 생전에 사용한 인장류(전각류) 일벌로 구성되어 있다. 18~19세기에 걸쳐 고위관직을 역임한 인물 가운데 인물의 행적을 기록한 지석 및 부장품이 온전히 남아있는 경우는 드물다는 점에서 그 학술적 가치가 높다.


o 이번 특별전을 통해 學人이자 官僚로서 조선시대를 지탱한 양반사회가 남긴 유산을 살펴본다. 전시를 통해 해당 인물사뿐만 아니라, 조선사회의 정치, 사상, 생활, 문화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나아가 감영문화도시로서 원주의 위상을 고취시키고 대학의 학술연구역량과 지역사회의 문화역량이 함께 결합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o 본 특별전에 대한 문의는 연세대학교 원주박물관(033-760-2731, 273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