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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20] 김성재 김대중도서관장, 경남대서 명예학위 2011.05.20

김성재 김대중도서관장, 경남대서 명예학위


김성재 김대중도서관장(연세대학교 석좌교수, 前 문화관광부 장관)이 오는 5월 23일, 경남대학교의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받는다.

경남대학교대학원위원회는 학위수여경위서에서‘분단 현실과 기독교 민중 교육(1989)’을 비롯한 12권의 저술과 많은 논문 등 해당 학문문야에서의 기여도와, 교직을 수행하는 동안 지속해서 강의해온‘민주주의와 평화 교육’을 높이 평가하였다. 또한  청와대 민정수석․정책기획수석비서관 및 문화관광부 장관 재임시절 보여주었던 탁월한 공직수행능력과 업적을 주목하였으며, 더불어 ‘복지법인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설립 등 상대적 약자인 장애우, 저소득층 노인, 결식아동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공로 역시 높이 평가하였다.
이와같이 우리나라 교육과 연구분야, 공직분야, 사회봉사 분야에서 드러난 김성재 도서관장의 업적을 인정하여 경남대학교대학원위원회는 고등교육법 제35조 제4항,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47조와 경남대학교 대학원 학칙 제42조 제1항에 따라,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본 학위수여식은 오는 5월 23일(월) 오전 11시,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정산홀(서울 삼청동, 02-3700-0700)에서 진행되며, 이희호 여사와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다.


붙임 1. 학위수여경위서 전문

학위수여 경위

경남대학교대학원위원회에서는 김성재(金聖在, Kim Sung-Jae) 연세대학교 석좌교수께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김성재 석좌교수는 한국신학대학, 같은 대학 대학원, 영국 에딘버러대학교 대학원에서 신학과 종교교육학을 전공한 학자이자 목회자이며, 국민의 정부 시절에는 탁월한 역량을 발휘한 행정가였고,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인권 그리고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하였고, 특히 사회의 약자들을 위해, 오랜 세월 동안 봉사 활동을 해 온 사회 운동가이기도 합니다. 1997년 칠레 니콜라스 도브로와 국제대학교는 김성재교수의 이러한 업적을 높이 평가하고, “인권과 세계형제애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명예박사학위인 MEISTER 학위를 수여하기도 했습니다. 김성재 교수는 특히,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분야에서 두드러진 업적을 내었고, 본 위원회에서는 이를 높이 평가한 것입니다.

1. 연구와 교육 분야

김성재 석좌교수는 1979년 7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27년 6개월 동안 한신대학교(이전의 한국신학대학) 신학과ㆍ기독교교육학과 교수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연세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하면서, 많은 제자들을 길러내었을 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 학문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습니다. 많은 논문과, 「분단 현실과 기독교 민중 교육」(1989), 「전환기에 선 한국 교육」(1992), 「밀레니엄의 희망을 여는 사람들」(2000)을 비롯한 12권의 저술은 김성재 교수의 학문 기여도를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김성재 교수는 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탁월한 행정 수행 능력을 검증 받기도 했습니다. 한국신학대학에서 1982년부터 4년 동안 기획처장직을 맡아 이 대학을 종합대학인 한신대학교로 발전시키는 총괄책임 역할을 수행하였고, 2003년 3월부터는 한신대학교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한신대를 u-Campus로 발전시키는 초석을 놓았습니다. 또 연세대학교 석좌교수가 된 2008년부터는 ‘민주주의와 평화 교육’을 강의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 기념 도서관 및 박물관인 ‘김대중도서관’ 관장직을 맡아 김대중 대통령 관련 각종 사업을 수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와 평화, 빈곤 퇴치를 위한 여러 사업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2. 공직 분야

김영삼 정부 시절에 이미 대통령 자문 민주평화통일위원회 위원으로 공직에서의 역할을 해 왔지만, 김성재 교수는 특히 김대중 정부 시절에 공직자로서 의미 있는 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1998년에는 대통령자문 새교육공동체위원회 상임위원직과 한일문화교류자문위원회 간사직을 맡아 초ㆍ중등학교의 교육 개혁, 대학의 자율성 증진과 한일 양국 간 화해 증진에 이바지했습니다. 1999년에는 대통령 민정수석 비서관으로서 공직 기강 확립과 부정부패 척결을 추진하고, 민주주의와 인권 관련의 법과 제도를 만들었으며, 2000년에는 대통령 정책기획 수석 비서관으로서 정부의 인사, 정책, 예산 업무를 총괄하면서, 정보화정책 그리고 의료, 연금, 고용, 산재 등 4대 사회보험제도 추진과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등으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선진국형 복지국가의 초석을 놓는 데 이바지하였습니다.
2001년에는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직을 맡아 기초 학문 육성과 대학 연구소 활성화, 박사 실업 문제 해결, 학술지 등재 심사 평가제도 도입 등으로 우리나라 학문 연구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특히, 2002년에는 제5대 문화관광부 장관직을 맡아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건립, 국립전자도서관 건립 등을 추진하였고, 게임산업개발원, 문화콘텐츠진흥원 등을 설립하는 등 문화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여,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였습니다.

3. 사회봉사 분야

김성재 석좌교수의 사회봉사 분야에서의 기여 또한 높이 평가 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김 교수는 인권과 민주주의 그리고 평화통일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상대적인 약자인 장애인, 저소득층 노인, 결식아동 등이 사회로부터 차별받지 않고 인간다운 삶을 살며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적지 않은 헌신을 하여 왔습니다.
1988년에 복지법인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를 설립하여 지금까지 이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것을 비롯하여, 1989년에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을 설립하여 위원장ㆍ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장애인 복지 정책을 자선이 아닌 인권에 근거하도록 하여 장애인들의 권익 신장에 크게 이바지하였습니다.
1998년에 설립한 ‘사랑의 친구들’을 통해 결식아동을 지금까지 돕는 일에 헌신하고 있고, 2004년부터는 ‘사랑의 책 나누기 운동, 병영 도서관 건립 국민운동본부’의 대표를 맡아 벽ㆍ오지에 작은 도서관 11곳, 70여 군부대에 도서관을 건립한 일도 김성재 교수의 봉사 정신을 알게 해 주는 주요 사례입니다.
아시아태평양민주지도자회의의 이사장직, 김대중평화센터의 자문위원과 이사, 서울국제문화교류회 회장, 한국지역문화콘텐츠연구원 회장 등의 직책을 수행하면서, 김성재 석좌교수는 지역문화 발전뿐만 아니라 국제문화 교류에 힘써 왔고, 한국과 세계 각 나라의 민주주의, 인권, 평화 증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 교육과 연구 분야, 공직 분야, 사회봉사 분야에서 혁혁한 업적을 남긴 김성재 연세대 석좌교수께, 경남대학교대학원위원회에서는 고등교육법 제35조 제4항,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47조와 경남대학교 대학원 학칙 제42조 제1항에 따라,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