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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신의 권위로부터 벗어나 인간 중심 고전문명 재도래-이내주 사학과 객원교수
서로마제국이 멸망한 후 500년이 지난 서기 1000년경 그리스도교 유럽은 이슬람이나 중국 등 당대 세계의 다른 문명권과 비교했을 때 지성은 물론 다른 분야에서조차 한없이 왜소해지는 낙후지역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이로부터 500년 후인 서기 1500년경 유럽세계..
국방일보 2024.04.04 -
[칼럼]
벚꽃을 기다리는 마음-김진영 노어노문학과 교수
벚꽃동산이 뭐란 말인가? 우선 만개한 꽃대궐을 그려보는 거다. 휘날리는 꽃비 맞으며 걷게 될 연분홍 주단을 상상해 보는 거다. 고작 일주일 남짓의 절정이지만, 숨 막히는 이 정경을 다시 볼 수 없게 된다면, 견딜 수 있겠는가? 체호프의 마지막 희곡 이야기다. 벚꽃..
조선일보 2024.04.02 -
[칼럼]
서양 에티켓 제1 철칙… ‘가식-허세로 불쾌감 주지 말라’[설혜심의 매너·에티켓의 역사]-설혜심 사학과 교수
테오프라스토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친구이자 그의 학파를 계승한 뛰어난 철학자였다. 그의 학문을 높이 평가한 아리스토텔레스는 유언장에 만약 그가 원한다면 자신의 첫째 부인이 낳은 딸과 결혼하기를 바란다고 적어놓았다. 하지만 이 철학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그..
동아일보 2024.04.02 -
[칼럼]
환자가 의사를 보듬어 주던 순간-은영민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최근 필수의료 살리기 대책 및 의대 정원 이슈와 더불어 정부와 의사들이 심각한 갈등을 겪는 상황이다. 전공의 사직 등 의료 현장의 인력 부족으로 한 달 이상 숨 가쁘게 어려운 시간이 흐르고 있다. 얼마 전 의료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교수들도 사직으로 목소리를 ..
중앙일보 2024.04.02 -
[칼럼]
휴대폰 한 대를 둘러싼 반전의 연속-김종대 통일연구원 객원교수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는 작년 12월 26일에 자책에서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11년 당시 부산저축은행 대장동 대출 비리를 은폐했다’는 2021년 보도에 대한 강제 수사였다. 압수수색을 받아본 적이 없는 이 대표는 숙소에 들어온 수사관들을 제지..
뉴스토마토 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