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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위안부 증언이 국제법을 바꿀 수 있기를 - 신지영 연세대 국학연구원 교수
국제법 문서들을 대할 때마다, 위안부 생존자의 증언을 겹쳐 읽는다. 위안부 생존자들의 말과 몸을 다시금 빼앗기고 싶지 않다는 마음 때문인지, <2000년 일본군 성노예 전범 여성국제법정>에서 생존자의 증언을 통해 ‘천황’의 유죄가 선고되었기 때문인지, 혹은 국제..
일다 2021.09.15 -
[칼럼]
6·25전쟁 환상 심는 中의 ‘映像工程(영상공정)’ - 김명섭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1953년 금성전투를 다룬 중국공산당 후원 선전 영화 ‘금강천(金剛川)’의 국내 상영이 일단 취소됐다. 수입 상영이 허가되자 당시 참전 유공자들 중 한 명은 “한 뼘 땅도 적에게 내주지 않겠다며… 녹아 없어진 전우도 있는데 나라가 이래선 안 된다”고 항의했다. 일..
문화일보 2021.09.15 -
[칼럼]
그 많던 러시아 미녀들은 다 어디 갔을까-김진영 연세대 노어노문학과 교수
“러시아 여성의 아름다움에 정통한 자라면, 아직은 앳되고 싱싱한 이 아름다움이 서른 살쯤에 조화를 잃어 펑퍼짐해지고 얼굴도 살이 쪄 축 처지고 눈과 이마 주위에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잔주름이 나타나고 얼굴빛은 윤기를 잃고 불그죽죽해질 것임을 정확히 예언할 ..
조선일보 2021.09.14 -
[칼럼]
메르켈의 리더십을 생각한다-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1980년대 중반 공부하기 위해 독일에 도착했을 때 헬무트 콜 총리가 이 나라를 이끌고 있었다. 콜은 기독교민주연합(기민당) 출신의 정치가였다. 당시 학생운동의 세례를 받았던 내게 보수적인 기민당은 독특한 존재였다. 대서양 저편 보수적인 미국 공화당이 자유시장..
경향신문 2021.09.14 -
[칼럼]
데이터가 의료를 바꾼다고?-윤동섭 연세의료원장
얼마 전 국내 최대 포털 중 한 곳이 의료 빅데이터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환자 정보를 기록하는 전자의무기록 관련 업체에 투자하며 장기적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헬스케어 사업을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의료는 외부 요인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고, 수요..
한국경제 2021.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