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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투데이

[주요 소식] 기후금융연구원, 미국 MIT 대학과 기후변화 및 경제 공동 프로젝트 추진 합의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08-05

기후금융연구원, 미국 MIT 대학과 기후변화 및 경제 공동 프로젝트 추진 합의

- MIT 6세대 EPPA(Economic Projections and Policy Analysis) 모델에 적용

원주캠퍼스 기후금융연구원(Yonsei University Climate Finance Institute, 원장 백광열)은 7월 20일(월) 미국 MIT의 지구변화 과학 및 정책 연구소(MIT Joint Program on Science and Policy for Global Change, 소장 죤 라일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연세-MIT 기후변화와 경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 프로젝트는 우선 한국 탄소배출권거래제의 ▶구조적 문제점 및 해결책 ▶실질적 온실가스 배출감축 능력 평가 ▶녹색산업 기술개발에 미치는 영향 등 공동연구를 하며 국내경제 및 국제기구 자료를 MIT 6세대 EPPA(Economic Projections and Policy Analysis) 모델에 적용해 한국 정부의 환경정책·녹색경제정책·지속경영정책·온실가스배출 감축정책·친환경발전정책·친환경 자동차배출가스 정책 등이 경제성장, 산업, 무역구조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또한 이 모델은 환경문제를 분석하기 위해 시장, 비시장 부문을 모두 포괄하는 글로벌 CGE(Computable General Equilibrium) 모델이며, 중국발 황사가 한국경제와 국민건장에 미치는 영향도 계산한다. MIT 지구변화 과학 및 정책 연구소 (MIT Joint Program on Science and Policy for Global Change)는 자연과학 및 사회과학 부문 교수 40여 명 외 추가적으로 60여 명의 연구원이 있으며, 명칭 그대로 기상학·물리학·공학·생명과학 등 자연과학 전문가와 사회학·경제학·금융학 등 사회과학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과학적으로 지구의 문제를 분석한 후 해결책을 정책적으로 실현시키는 연구소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 컴퓨터 지구변화 모델인 IGSM(Integrated Global Systems Modeling)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특히 MIT EPPA 모델은 기후변화가 경제·무역·환경·국민건강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정량(定量) 및 계량분석이 가능하다. 일본은 자국 산업의 탄소감축한계비용(Marginal Abatement Cost)을 계산해 이 수치를 근거로 자국 산업에 탄소감축의무를 적용하지 않고 저렴한 해외배출권을 이용한 이른바 ‘양자정책’을 설립했으며, 총리비서실이 중심이 되어 재무부, 경제통상산업부, 외교부 등 주요 부처가 함께 배출감축 정책이 산업·환경·무역 등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계산한 후 배출감축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추구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공동대표는 우리 대학교 기후금융연구원의 백광열 원장과 MIT 지구변화 과학 및 정책 연구소의 니븐 윈체스터(Niven Winchester) 교수가 맡는다.

*참고 : 용어설명
1) EPPA(Economic Projections and Policy Analysis) 
   : 탄소배출에 대해 예측하고 이에 따른 정부 정책을 분석하는데 사용
2) 글로벌 CGE(Computable General Equilibrium)
   : 경제부문들과 상호 반응하는 상황에서 정책변화나 특정사건의 효과를 연산할 수 있도록 만든 모형 
3) IGSM(Integrated Global Systems Modeling)
   : 인간과 기후 간의 상호 작용을 분석하고 기후변화의 사회적·환경적 영향 원인을 연구하는데 사용
4) 탄소감축한계비용(Marginal Abatement Cost)
   : 온실가스 1톤을 줄이는데 소요되는 비용으로 감축에 필요한 운영비 및 설비비를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