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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투데이

[주요 소식] 생명공학과 반용선 교수, 진균성 뇌수막염 유발 유전자 대규모 발견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04-08

생명공학과 반용선 교수, 진균성 뇌수막염 유발 유전자 대규모 발견

- 뇌수막염 발병원인 규명뿐만 아니라 항진균제, 뇌수막염 치료제 개발 가능
- ‘Nature Communications’ 4월 3일자에 논문 게재

반용선 교수 연구팀은 면역저하 환자(에이즈, 장기이식 환자 등)와 노인들에게 주로 발병하는 진균(곰팡이균)성 뇌수막염의 전사조절인자를 만드는 유전자를 발견하고, 그 기능을 규명해 항진균제, 뇌수막염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

진균 속에는 포유류와 유사한 보통의 전사조절인자뿐만 아니라 진균만의 독특한 전사조절인자들이 매우 많이(100여개 이상) 존재하고, 이 독특한 전사조절인자들이 세포 속 스트레스 조절, 질병유발 및 항진균제 저항에도 관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현재 연구팀은 항진균제 개발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특허 2건을 출원하여, 10조원 이상의 항진균제 시장에 국내 산업계가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반용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질병유발 및 항진균제 저항에 관여하는 새로운 곰팡이균 전사조절인자를 대규모로 발굴한 사례”라며, “전사조절인자 타깃 약물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성 차세대 항진균제 개발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기초연구사업(선도연구센터, 중견연구자지원)의 지원을 받았으며, 세계적인 생명과학분야 권위지 Nature의 자매지인 ‘Nature Communications’ 4월 3일자에 논문명 ‘Systematic Functional Profiling of Transcription Factor Networks in Cryptococcus neoformans ’으로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