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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투데이

[주요 소식]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 받아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03-11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 받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지난 3월 5일 흉기 습격으로 얼굴과 팔 등에 부상을 입어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상처 봉합수술을 받았다.

리퍼트 대사는 강북삼성병원 응급실에서 지혈 등 간단한 1차 치료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만 하고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다시 이송됐다. 병원에 도착한 리퍼트 대사는 얼굴에 80여 바늘을 꿰매고 왼팔에 신경접합술을 받았다. 수술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의 유대현 성형외과 교수와 최윤락 정형외과 교수가 집도했다.

세브란스병원과 리퍼트 대사는 공적·사적으로 인연이 깊다. 세브란스병원은 미 대사관과 진료 협약을 맺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부인 로빈 여사가 첫 아들을 세브란스에서 출산했으며 평소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장과 전화통화를 자주 할 만큼 친분이 있다고 한다. 인요한 소장과 리퍼트 대사는 이전부터 대북 관련 사업을 통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브란스병원은 유독 자상 치료와 인연이 깊다. 2006년 선거 지원 유세를 나갔다 얼굴에 상처를 입었던 박근혜 대통령도 세브란스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 뿐만이 아니다. 세브란스병원의 전신인 제중원 탄생 비화도 자상 치료와 연관이 있다. 1884년 갑신정변 당시, 명성황후의 조카였던 민영익이 자상을 입었을 때 미국인 선교사 알렌 박사가 치료를 했다. 치료를 받은 뒤 민영익이 회복하자, 고종황제는 감복해 알렌 박사의 부탁에 따라 최초의 서양식 의료기관인 제중원을 설립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