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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투데이

[헤드라인] 윤동주 시인 70주기 추모식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02-25

윤동주 시인 70주기 추모식 개최

- 헌화, 추모식, 시‧산문 창작대회 시상식, 추모공연

우리 대학교 윤동주기념사업회(회장 정갑영 총장, 운영위원장 최문규 문과대학장)는 1945년 2월 16일 큐슈의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27세의 나이로 타계한 윤동주 시인의 70주기를 맞이하여 2월 16일 루스채플에서 추모 행사를 열었다.

기념사업회는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학교) 문과에서 수학한(1938.4.9. ~ 1941.12.17.) 윤동주 동문의 기일에 맞추어 매년 추모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70주기를 맞아 헌화, 추모식, 윤동주 시인을 기리는 시·산문 창작대회 시상식, 추모 공연을 마련했다.

70여명 정도가 추모 헌화에 참여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유족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윤동주 시비 앞에서 헌화가 끝난 후 루스채플로 이동하여 2부 행사인 추모식이 진행됐다. 신현윤 교학 부총장은 추모사에서 “윤동주 시인이 신성하고 투명한 언어로 꿈꾸었던 참되고 아름다운 세상을 학문의 언어로 도래케 할 수 있도록 배움과 가르침의 사명에 사랑으로 헌신하고 또 헌신해야 한다”며 시인이 쓴 ‘서시’ 작품을 인용하면서 “시인에게 주어졌던 길, 그리고 우리가 따라가야 할 길은 무엇일지 함께 생각해보자”고 말했다.

이어 윤동주를 기리는 ‘시문학상’, ‘시암송대회’, ‘시작곡대회’ 등 여러 대회의 수상자들과  『윤동주 오페라』의 작곡가가 참여하여 시인의 시를 새로운 목소리와 음악을 통해 전했다.

추모식 후 박진배 행정대의 부총장이 서울 소재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제3회 “윤동주 시인을 기리며: 시·산문 창작대회” 입상자들에게 시상하였고, 이후 70주기 추모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지난 2013년 2월, 윤동주 시인의 유족들은 시인의 체취가 서린 육필원고와 유품을 시인의 모교인 우리 대학교에 기증했다. 이를 기념하여 우리 대학교는 기증식, 특별전시, 윤동주기념관 현판식, 윤동주 정신 함양 시 산문 특별공모전, 특별 강연 등을 개최한 바 있다.

기념사업회는 2017년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시인이 재학시절 기숙했던 핀슨홀을 윤동주기념관으로 새롭게 꾸밀 예정이다.

 # 첨부 : 수상작(금상, 은상, 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