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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투데이

[주요 소식] 용재관에 서려 있던 연세의 꿈 영원히 보존한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2-10-31

경영대학 건물의 신축을 위해 용재관의 해체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박물관은 건축팀과 공사업체의 협조를 받아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물들을 우선적으로 수거하고 있다. 1957년 준공 당시 주요 기록자료를 구리로 만든 상자에 담아 정초석에 봉납했다는 기록에 근거해, 지난 10일 정초석을 건물로부터 분리하고, 정초석 안에 담았던 구리상자에서 다수의 기록을 수거하였다.

『성경전서』(1952년), 『찬송가』(1954년)를 비롯해, 『연세대학교 기부행위』(1957년), 『연희대학교 학칙』, 『학생명부』(1957년), 『졸업생명부』(1957년), 영문판 『연보』(1956~1957년), 『연희동연록』(1954년) 등 학교의 역사자료와 도서관으로 사용될 용재관의 평면도와 입면도, 그리고 도서관학과와 도서관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 피바디 대학에서 파견되어 온 교직원 명단이 최종 확인되었다.

이외에도 박물관은 최근까지 용재관을 사용했던 “교육과학대학” 현판과 1층 로비 벽면에 부착되어 있던 “용재백낙준박사기념관”이라고 새긴 현판을 수습하였으며, 앞으로도 1950년대 건축양식을 보여주는 지붕 트러스와 졸업생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주변의 돌계단 등을 수습하여 보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