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정보원에서는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의 형이자 「현산어보(玆山魚譜)」의 저자인 손암(巽庵) 정약전(丁若銓)의 미발표 시문(詩文) 40여 편을 발굴하여 공개한다. 정약전의 저술로는 「현산어보」와 「송정사의(松政私議)」가 알려져 있으나 그의 시문이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발굴된 작품은 정약용의 저작인 필사본 「여유당집(與猶堂集(잡고(雜藁))」에 다산의 작품과 함께 수록되어 있던 것으로, 모두 흑산도 유배시기에 창작된 것이다. 여기에는 아우인 정약용의 시에 운을 따서 쓴(次韻) 작품과 「자산어보」 서문에 언급되어 있는 어부 장창대(張昌大)에게 준 시도 포함되어 있고, 이전에 다른 데서 발견되어 공개된 적이 있는 「송정사의」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학술정보원에서는 10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학술정보원 내 국학자료실에서 <다산 탄신 250주년 기념 전시회>를 열어 이를 공개하며, 이와 관련하여 10월 2일 장기원국제회의실에서 "다산 정약용 관련 문헌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학술정보원 고문헌포럼>을 개최했다.
* 정약전(丁若銓, 1758 ~ 1816.6.6)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이익의 학문에 접하였다. 남인계(南人系)의 학자들과 교유하고 역수학, 천주교 등 서학(西學)에 관심을 가졌다. 천주교에 입교한 후 신유사옥 때 흑산도로 유배되었고, 유배지에서 생을 마쳤다. 대표저서로 《자산어보(玆山魚譜)》가 있다. [출처 : 두산백과]
제14회 고문헌 작은 전시회
- 전시 주제 : "다산 정약용 관련 문헌의 재조명"
- 전시 장소 : 중앙도서관 5층 국학자료실
- 전시 기간 : 2012.10.2 ~ 11.30
제1회 학술정보원 고문헌 포럼
- 주제 : "다산 정약용 관련 문헌의 재조명"
발제 1: 연세대본 『여유당집』에 대한 서지적 검토 (학술정보원 국학자료실 김영원 팀장)
발제 2: 새로 발굴된 손암 정약전의 시문에 대하여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 허경진 교수)
- 장소 : 학술정보관 7층 장기원국제회의실
- 일시 : 2012.1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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