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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투데이

[의료원 소식] 아이티 어린이 무료 검진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2-04-18

2010년 대지진을 겪은 아이티의 어린이들이 지난 4월 7일 세브란스병원을 찾았다. 4월 3일부터 약 한 달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어린이 합창단 ‘미라클 콰이어’의 단원들에게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이 무료로 건강검진을 해준 것.

이날 미라클 콰이어 단원 11명은 간염 및 알레르기에 대한 혈액검사, 흉부·복부·부비동염·척추측만증 엑스레이 촬영, 성장판 촬영을 통한 골연령 검사, 구강 및 치아 검진, 복부 MRI 촬영 등 ‘어린이건강검진 클리닉’의 기본 검진을 받았다.

이번 검진은 2010년 아이티 지진 당시 의료 봉사단으로 현장에 다녀온 김동수 어린이병원장과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김동수 원장은 “지진 참사 당시 참혹한 광경을 잊을 수 없다. 떠나올 때 그곳의 아이들이 눈에 밟혔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노래하며, 한국까지 찾아와 준 아이티 아이들의 건강을 살펴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미라클 콰이어는 건강검진에 보답하는 뜻으로 지난 10일 세브란스병원 본관 로비에서 합창 공연을 했다. 미라클 콰이어는 영화 사라피나의 주제곡인 ‘세차바’와 ‘오 해피데이’, ‘고향의 봄’ 등의 노래를 합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