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태경 교수, 김태경 강사
홍태경 교수, 김태경 강사 ｢2021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 선정
-
｢2021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연세대학교 성과 2건 선정
- 지구시스템과학과 홍태경 교수, 매질내 응력 변화 원인 및 효과 분석
- 중어중문학과 김태경 강사, 고대 이집트의 역사-태고부터 페르시아의 정복까지 1권, 2권 저서번역
[사진.(왼쪽) 홍태경 교수, (오른쪽) 김태경 강사]
우리대학 지구시스템과학과 홍태경 교수, 중어중문학과 김태경 강사의 연구 성과가 2021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올랐다.
교육부는 연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학술활동을 장려하며, 학술·연구지원사업을 통한 학술성과를 확산･공유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우수성과를 발굴･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2020년에 발표된 학술･연구지원사업 성과물 24,276건을 대상으로, 공모와 추천을 통해 138건 후보 과제를 접수하였으며,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우수성과 50선을 최종 선정했다.
홍태경 교수는 ‘Six major historical earthquakes i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during the Joseon dynasty / Bulletin of the Seismological Society of America’ 등 5편의 논문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공분야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홍태경 교수는 매질내에 유도되는 응력변화 요소를 확인하고, 그 결과를 측정하였으며 응력변화를 일으키는 지진, 태풍, 인간 활동에 다른 매질 반응을 분석하여 자연재해 저감에 필요한 기초정보를 제공하였다. 또한 확률론적 복합 역산 방법을 기반으로 한 역사지진 분석법을 통해 조선시대 수도권에서 발생한 지진의 위치와 규모를 확률론적으로 제시하고, 해당 지진의 효과를 추정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한반도와 수도권은 과거에도 중대형 지진으로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향후 이 지역에서 또 다른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태풍의 맥동 진원 분석과 인간 활동과 지진파 배경 잡음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태풍 등 자연현상에 의해 유발되는 배경잡음과 응력유도 효과를 확인하고 지표 배경 지진동 크기를 제시하였으며 한반도 남서부 하부 지각내 응력 변화와 지진과의 상관성을 분석하여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효과가 지각 하부의 지진 유발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동해안 일대의 지진 잠재성을 최초로 제시하였으며, 이들 지진에 의한 지진동의 크기를 제시하여 지진 재해 추정 분석에 이바지했다.
2021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수행한 연구 결과는 해당 분야 권위 학술지에 게재되어 연구 성과의 우수성을 증명하였으며 지진과 화산 활동으로 인한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인명피해와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초 정보를 제공하여 경제적으로도 큰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한반도 및 인근 지역의 지진 재해 특성을 확인하여 지진과 화산 활동 잠재성 평가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지진 재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한반도 지진재해 저감 등 사회 공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태경 교수는 “본 연구 결과들을 수도권 지역 미소지진 관측 자료와 결합하여 수도권 지역의 지진 발생 단층의 위치와 발생 가능한 지진 잠재성 연구에 지속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수도권 지역의 지진 재해 대응 능력을 높이고 향후 있을지 모를 지진 재해시 국민의 피해를 줄이는 데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태경 강사는 명저번역지원사업을 통해 제임스 헨리 브레스테드의 ‘A History of Egypt: from the Earliest Times to the Persian Conquest’을 번역한 성과를 인정받아 인문사회분야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제임스 헨리 브레스테드는 1894년 이집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최초의 미국인으로, 그의 저서인 A History of Egypt: from the Earliest Times to the Persian Conquest는 이집트를 연구하는 학문의 시발점이 된 저서이다. 이 책은 고대 이집트에 관한 모든 것, 즉 역사와 지리환경, 정치, 사회, 종교 등 모든 것을 다룬 전문서적으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이집트학의 초반 연구 동향과 성과는 물론, 이집트학의 발전 과정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에는 종교, 특히 크리스트교의 기원 및 철학의 기원에 대한 의미심장한 내용도 수록되어 있어, 이집트학뿐만 아니라 철학 및 종교학등 인문학적 소양을 넓혀 주고 인간의 삶을 성찰하게 하는 교양서이다.
이는 비슷한 시기의 관련 저작물에서는 찾아볼 수 없으며, 따라서 이 책은 고고학이 크게 발전된 지금까지도 여전히 참고할 가치가 매우 큰 독보적인 저서이다. 책이 출간되던 당시에는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 같은 과학적인 방법을 사용할 수 없었으므로 초기 왕조에 대한 연도가 조금씩 차이가 났었다. 김태경 강사는 역서를 통해 연도와 왕들의 순서 등 현대 역사서에 기재된 것과 다른 부분을 모두 주를 달아 표기함으로써 초기 저서가 갖는 부족한 점을 보완하였다.
김태경 강사는 “이 책을 번역하면서 고도로 발달한 현대 사회의 문명도 결국은 고대 이집트의 문명에서 비롯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역사서이지만 인간의 삶과 종교의 근원에 대해 성찰하게 하는 철학서이기도 하다. 그동안 이 책이 잘 알려지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이번에 우수 성과 50선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이 책이 많이 알려져서 더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역자가 느낀 감동을 함께 느끼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부는 향후 우수성과 50선으로 선정된 연구자에 대해 교육부 소관 학술·연구지원사업 신규과제 선정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우대하고, 연구자의 지속적인 우수성과 산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태경 교수 논문 정보
수도권 지역 주요 역사지진 연구 https://doi.org/10.1785/0120200004
연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