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2년에 '韓末地方官祿'(한말지방관록)을 펴냈던 안용식 교수(행정학전공)가 이번에는 「일제지방관록」(일제지방관록·연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을 내놓았다. 저자는 이번 저서에서 한말의 지방관들이 한일합방 이후에 어떤 식으로 충원되고 있는가를 체계적으로 밝히고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을 통해 한국행정에 있어서 '관료사'라는 새로운 학문적 기틀이 생성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안용식 교수(행정학과)는 최근 원구환 교수(한림정보산업대 교수)와 함께 지방공기업에 관한 교과서인「지방공기업론」(대영문화사) 개정판을 펴냈다. 이 책은 공공성과 기업성이라는 배타적 가치를 동시에 구현해야 하는 지방공기업의 본질과 제도를 설명하고, 향후 지향해야 할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개정판에서 저자는 공공성과 기업성이라는 배타적 가치의 동시구현과 기존의 비효율적 운영방식의 개혁이라는 지방공기업의 당면과제를 '자율적 책임경영'이라는 개념을 통해 수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