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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기금 소식] 김혜경 명예교수 유물 200여 점 기증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2-02-01

직접 사용한 혼례복, 혼수품, 반상기, 민속품 등 규방문화와 여인들의 일상문화 엿볼 수 있는 풍성한 자료 생활과학대학 김혜경 명예교수가 평생 간직해 온 한복, 보자기, 3층장, 문갑, 목판, 유기제기 등 200여 점의 귀중한 유물을 박물관에 기증했다. 모든 유물들은 김혜경 명예교수 본인이 직접 사용하던 것이다. 이번에 기증한 한복은 1933년생인 김혜경 명예교수의 갓난아기 때, 돌 때, 혼례 때, 혼수 등 삶의 통과의례를 함께 해온 옷들로, 우리나라 고유의 깨끼바느질과 다양한 소재,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상위의 음식을 덮는 상보와 혼례 때 반상기를 싸거나 평소 음식이 식지 않도록 싸는 반상기보와 같이 한국인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꾸며주며 내방 문화의 품격을 높여주었던 유물들도 있다. 이 모든 유물들은 김 명예교수의 어머니와 시어머니 그리고 침모(집안의 바느질 하는 사람)의 손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 가구들과 목판 등 여러 민속품들은 김 명예교수의 시할머니가 사용하던 유물로 조선시대 말부터 일제강점기 규방문화와 여인들의 일상문화를 구성할 수 있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함께 기증한 김 명예교수 본인이 살았던 1930년대 한옥의 내외부 사진 역시 근대 공간의 입체적 복원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관련 자료로는 1970~90년대 응원단 사진이 있다. 사진 속 응원단복은 김 명예교수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것으로 현재까지도 응원단에서 사용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2011년 12월 23일 총장실에서 기증식을 가지며 김혜경 명예교수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vol.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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