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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재미 의대동창 알렌 저서 발견, 세브란스의 정신 다시 확인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7-09-16

허정 재미 의대동창(1962년 졸업)이 미국 오하이오주 토레도 도서관에서 알렌의 저서 「Thing Korean」을 찾아 수록된 사진과 생전에 살았던 저택 사진, 묘소 사진 등을 보내왔다. 허 동창이 졸업 45주년과 고희를 맞이하여 기념앨범을 만들기 위해 학교사진 등 관련 사진을 모아 오던 중에 발견한 것으로, 알렌 박사 저서에서 우리 의료원과 관련된 내용을 발췌하여 보내온 것이다. 1908년에 발행된 이 책에는 제중원 운영과 환자치료 등 의학과 관련된 내용 이외에 선교를 위해 우리나라에 처음 방문했을 때의 생각, 갑신정변 등 당시의 상황들도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알렌 박사는 1885년 4월 10일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광혜원이 세워진 후 운영을 맡아 왕실에서부터 평민에 이르기까지 많은 환자들을 진료해 왔다. 이후 1887년 8월 주미 한국공사관의 참찬관으로 임명되면서 선교사직을 사임하며 헤론에게 제중원 책임을 넘겼다. 알렌 박사는 1932년 고향 오하이오에서 별세했다. [사진 설명 : 알렌(우측에서 네 번째)의 초대로 당시 조선에 주재 중이던 이탈리아, 중국, 프랑스 등의 외교관들이 미국 영사관을 방문하여 촬영한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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