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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초미세 반도체기술 개발 개가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1999-04-01

  원자로 1만분의 1㎜ 글자 만든 초미세표면과학연구센터

초미세표면과학연구센터에서 반도체의 핵심물질인 실리콘(Si)과 산소(O)를 원자 수준에서 아주 미세하게 조절·결합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냈다.

황정남 연구소장은 3월 15일 "상온에서 실리콘 판 위에 원자 크기의 이산화규소(SiO2)를 수백 개 단위로 조작해 1만분의 1㎜ 크기의 「YONSEI」라는 초미세 글자를 썼으며, 이는 산소와 실리콘 원자의 결합현상을 규명한 것으로 눈으로 원자를 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는 원자현미경의 원자탐침을 이용해 상온에서 1마이크로미터(머리카락 두께의 1백분의1) 가량의 실리콘 판 위에 실리콘 원자를 산소와 결합시켜 만들어낸 것으로 높이가 원자 4층이고 글자의 폭은 100나노미터(1나노는 10억분의1)다.

  손바닥만한 슈퍼컴퓨터 만들 수 있는 계기 마련

황정남 연구소장은 "IBM 연구진이 영하 2백70도에서 원자를 배열해 글자를 쓴 적이 있지만, 상온에서 원자를 조작한 경우는 우리가 최초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현재 3백∼4백평의 면적을 차지하는 초대용량 슈퍼컴퓨터를 손바닥만한 크기로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초미세표면과학연구센터의 이번 연구 논문은 세계적 물리학 저널인 「피지컬 리뷰 레터」(PRL)지 2월호에 실렸다.

 

vol.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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