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과대학 원주기독병원이 9월 17일 발표한 보건복지부의 권역 및 지역응급의료센터 등 응급의료기관 433개를 대상으로 한 응급센터 평가결과에서 법정 기준을 충족하는 최고 등급인 "A등급"을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권역응급의료센터 16곳과 전문응급의료센터 3곳, 지역응급의료센터 96곳, 지역응급의료기관 318곳을 대상으로 응급실 전담 전문의 배치, 응급환자 전용 시설 등의 확보 등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인력(40%), 시설(30%), 장비(30%)를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으며, 응급의료기관 가운데 법정 기준을 충족(100점 이상)한 곳은 원주기독병원을 비롯한 6곳이다. 원주기독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지난 2002년 7월 12일 연건평 약 1800평의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새롭게 오픈했으며 지하층에는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 고압산소치료실, 응급교육실과 실습실이 있고, 1층에는 중증 응급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소생실, 외상 및 화상 치료실, 특수진찰실, 소아치료실, 응급환자 관찰실 등이 있다. 2층에는 중환자실과 응급환자 입원병동이 있으며, 3층에는 수술실과 회의실이 있다. 원주기독병원의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강원도를 비롯한 경기도 및 충청북도 일부 지역 응급의료의 중심기관으로, 원주기독병원은 이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에 대한 치료 중심 병원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