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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간 안내] 현대문화와 신화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6-10-01

현대문화의 신화적 상상력을 찾아서 유럽사회문화연구소에서 기획한 '문학의 기본 개념 총서'의 13번째 책으로 표정옥 서강대 연구교수의 「현대문화와 신화」(연세대학교 출판부)가 발간됐다. 신화는 현실세계에 대한 관심과 애착으로 현실을 좀 더 지적이고 심층적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일 것이다. 따라서 신화의 아우라를 볼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보다 더 윤택해질 수 있을 것이다. 유적지 곳곳에 있는 '삼신산'이라는 명칭들의 유래를 생각해 보고, 이상할 정도로 큰 눈을 가진 물고기들에서 신화의 '인면어'를 생각하고, 월드컵의 붉은 악마의 상징인 치우의 정신을 느끼며, 고분벽화나 박물관에서 만나는 벽화의 상징들의 의미를 파악하고, 심지어 로봇을 보면서 저 기굉국의 외팔이 인물을 떠올리게 된다. 신화적 사유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 주는 밧줄 역할을 넘어서 현재의 삶을 더욱 잘 이해하게 해 주며 미래를 예측하게 해 준다. 이 책에서는 신화를 보편적 문화의 원형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동서양의 신화를 구분하기보다는 그 의미의 원형이 문화에 반영된 것에 중점을 두고 읽어 나가려고 한다. 신화와 은밀한 대화를 시작하면 신화는 계속해서 우리에게 수수께끼를 던진다. 우리가 한 고개 한 고개를 넘을 때마다 지적 즐거움이라는 마술의 떡을 던져 주면서.

 

vol.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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