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과대학 원주기독병원의 설립자 공동대표인 쥬디(Carl Wesley Judy) 목사의 기념관 현판 제막식이 7월 25일 원주의과대학 루가홀에서 열렸다. 현판식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정택진 원목의 사회로 서재일 목사의 기도와 박상혁 감독의 '예수님의 제자'라는 주제의 말씀이 있었다. 이어서 신계철 병원장의 경과보고와 정창영 총장의 인사말, 방우영 이사장(이경태 법인본부장 대독)의 축사가 있었으며, 김기열 원주시장의 공로패 증정 및 축사가 이어졌다. 이후 신관 현관으로 장소를 옮겨 쥬디 기념관 현판식을 열어 원주기독병원의 설립자인 쥬디 목사를 기념하고 그의 업적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쥬디 목사의 부인 마가렛 쥬디(Margaret Judy) 여사와 아들 웨슬리 쥬디(Wesley Judy)를 비롯한 가족들과 대내외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쥬디 목사의 가족들은 다음날 26일 오전 10시 신촌캠퍼스를 찾아 정창영 총장과 환담을 나누고 교정 곳곳을 둘러봤다. 쥬디 목사는 1948년 한국에 선교사로 파송되어 선교활동을 펼치다 캐나다 선교부와 연합하여 원주기독병원을 설립하는 데 큰 공헌을 하였으며 이후 원주기독병원을 우리대학교 부속 종합병원으로 편입시키는 일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1965년 4월 7일 한센씨병 환자촌 치료사역과 병원사역의 공헌으로 보건사회부 장관 감사장을 받는 등 숭고한 기독교 정신을 계승하고 의료의 불모지인 원주지역에 의료 선교의 자취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