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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21세기 연세 혁신의 리더] 21세기 연세 혁신의 리더 - 정보대학원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6-07-03

IT 진화를 이끄는 혁신과 전환의 요람 현재적 요구에 부합하는 IT 전문인력의 산실 정보대학원은 지난 2000년 3월에 처음 신입생을 뽑았다. 올해로 6년째. 입학 정원은 한 학기에 석·박사를 통틀어 60여 명이다. 가을 학기 입학생은 거의 뽑지 않기 때문에 석사 과정 기준으로 2년 동안 정보대학원에 머무는 학생 수는 약 120명 정도이다. 정보대학원의 전임 교수는 12명. 다른 대학원과 달리 소속 학부가 없기 때문에 전임 교수 12명은 오직 대학원 재학생의 인력 양성과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다. 교수 1인당 석·박사 과정생의 비율을 고려해 볼 때 그 질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IT는 그야말로 정보통신 분야의 기술 혁신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IT에 대한 수요와 그 영향력은 비단 정보통신 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경제, 기업 경영,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크게 나타나고 있다. IT 전문인력의 필요성이 증대된 것은 물론이다. 기존의 시스템은 경제, 경영, 공학 등이 분야별로 인력 교육을 진행하며 학제간 연계를 시도하는 방식을 취해 왔다. 정보대학원은 산재된 학제간 연계를 하나로 통합하여 현재적 요구에 부합하는 IT 인력을 육성하는 한편, 인프라 내 시너지 효과를 통해 제2, 제3의 비전을 확보해 나가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국내 유일의 정보기술 응용 관련 전문대학원 정보대학원만의 차별적 특성 정보대학원은 이처럼 IT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이론과 응용 분야를 연구하고, IT 분야에 적합한 창조적 능력을 갖춘 전문인력을 교육·양성하기 위해 생겨났다. 정보기술 응용에 관한 전문대학원으로서는 국내에서 유일하며, 다양한 IT 응용 분야의 연구와 실무적 기술의 연계를 지향하는 실천적 연구 그룹이라 할 수 있다. 정보대학원만의 차별적 특성은 네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 번째로,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을 IT 컨설턴트로 양성해 내는 것이 정보대학원만의 힘이다. 정보통신 분야의 공학적 접근과 더불어 기업,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고려해 사회과학적인 방법을 접목하여 교수하고 있다. 이처럼 정보기술에 대한 보다 더 포괄적인 교육이 이뤄짐으로써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은 지금 현장이 요구하는 IT 컨설턴트로 거듭나게 된다. 실제로, 학부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한 학생이 '정보시스템 통합·관리'를 공부하여 IT 컨설턴트로 거듭나는가 하면, 정보대학원에서 '디지털 문화·콘텐츠'를 전공해 한국 인터넷 예매 비즈니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 낸 수강생도 있었다. 두 번째로 꼽을 수 있는 것은, 학생의 기대 및 요구(Needs)에 따른 차별화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정보대학원에서는 다양한 지식을 필요로 하는 IT 산업의 요구에 부응하여 5개의 트랙을 두어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비즈니스, 정보시스템 통합·관리, IT 정책·산업, 의료정보, 디지털 문화·콘텐츠가 바로 그것이다. 학생들은 각자의 학문적 배경과 경력, 희망하는 진로에 따라 각 분야에서 특성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학과가 아니라 '트랙' 개념으로 지정해 둔 것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IT 분야의 특성에 맞추어 유연성을 겸비하기 위함이다. 정갑영 정보대학원장은 "정보대학원에서는 같은 커리큘럼이 2년 갈 수가 없습니다. 물론 고정된 텍스트북도 없습니다. 2, 3년마다 수정되고 업그레이드되니까요. 학생이 혼란이나 불안을 느낄 염려는 없습니다. 담임 교수제가 운영되고 있는데 한 교수당 10명에서 13명 정도가 배정되고, 해당 학생 한 명 한 명에 대한 커리큘럼 디자인을 교수가 같이 하지요. 맞춤형 개인 교육이 탄탄히 진행됩니다"라고 설명한다. 매 학기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기주도적인 수업을 학생이 직접 구성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수업에 대한 만족과 성취도는 당연히 높다. 세 번째로, 포괄적인 IT 전문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빠뜨릴 수 없다. 종합적인 관점에서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IT 컨설턴트의 육성을 위해 다양한 이론의 교육과 케이스 스터디, 산학협동 프로젝트, 현장 연구 등을 병행하고 있다. 다양한 학문과의 연계 교육 또한 정보대학원의 자랑이다. 각 트랙의 특성에 따라 경영, 경제, 사회과학, 컴퓨터 공학, 영상정보, 의료 등과 연계된 교육을 실시하여 전문 역량을 키우는 국내 유일의 주간 전문대학원 교과 과정이 바로 이곳에 있다. 정보대학원의 굵직굵직한 성과 Microsoft를 통해 전 세계로 보급될 정보대학원의 교과 과정 지난 봄, 정보대학원은 쾌거를 이뤘다. Microsoft(MS)사가 지난 2005년부터 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경쟁을 통해 프로그램, 커리큘럼 개발을 지원해 오고 있는데,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우리대학교 정보대학원이 개발한 IT 관련 교과 과정이 올해 여기에 채택된 것이다. 이로써 정보대학원은 연구비용을 지원 받게 되었으며, 여기에서 개발된 교과 과정은 영어 등 세계 7개 언어로 번역되어 Microsoft(MS)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로 보급될 예정이다. 정보대학원은 '개인정보의 이용과 효과적인 보호 방향'에 대한 교과 과정 개발을 신청하였다. 이번 성과는 여러 면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세계 유수의 명문 대학과 협력하고 있는 Microsoft(MS)의 네트워크에 우리대학교도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는 것이 그 첫 번째 의미다. 이 분야는 세계 어느 대학이든 커리큘럼이 확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해 나가게 되어 있기 때문에, 교과 과정 개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떤 분야보다 높다. 이번 성과로 우리대학교 정보대학원은 세계적인 IT 교육 선두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으며, 이는 앞으로 많은 시선이 정보대학원을 주목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한편, 올해로 불과 여섯 돌을 맞이한 정보대학원은 2단계 BK21 사업단에 선정되는 영예도 함께 안았다. 정보대학원과 성격을 같이 하는 분야가 아직 국내에는 희소하여 경영, 경제 분야로 심사를 받았는데 전국의 무수히 많은 경영, 경제학과와의 경쟁 속에서 최종 5개 사업단 중 하나로 선발이 된 것이다. 정보대학원의 U-비즈니스, U-산업정책 전문가 육성 사업단은 향후 7년 동안 약 28억 원을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이것으로 정보대학원은 국내 인문사회분야로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고 가장 전문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다. 2단계 BK21 사업단에 선정된 가장 큰 이유도 기존에 이공계가 진행해 온 하드웨어 집중식의 개발과 달리 유비쿼터스 기술을 통한 '산업전문가'를 육성한다는 비전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보대학원만의 차별성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특성화된 교육 과정 졸업생들의 대우 수준 매우 높아 정보대학원에는 IT MS(Management Prestige) 과정이 있다. 2년 전부터 개설된 이 과정은 국내의 최첨단 IT 업체들(SKT, KT, LGT)에서 선발된 인재를 위주로 정보 경영 및 전략을 꾀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길러내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되었으며 정원은 20명을 넘지 않는다. 명칭에 부합하도록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 중이며 매 여름 Univ. of Washington, IMD 등에서의 해외연수도 병행하고 있다. 각 회사에서는 사내 경쟁을 통해 정보대학원의 이 교육 과정에 직원을 보내고 있는데 어느 기업의 경우에는 무려 30: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산학협력 과정을 통해 IT의 최고전문가를 육성하는 정보대학원의 커리큘럼이 관련 종사자들의 요구와 맞닿아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IT 분야에 문외한이었다가 자신의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하고 문을 두드린 학생, 전공이 IT 이었으나 '기술'을 뛰어넘는 응용력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정보대학원을 찾은 학생 등 이 곳의 구성원은 그 배경과 동기가 매우 다양하다. IT 기술에 대한 사전 지식이 많지 않다고 해서 교과 과정을 따라오지 못할 이유는 없다. 다른 학과와 다르게 정보대학원에서는 교수와 밀착된 관계 속에서 24시간 교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학부 전공이 다르고 사회생활의 배경이 다양하다는 점은 오히려 정보대학원만이 갖는 상호 시너지 효과의 커다란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연령과 감각 모든 면에서 '젊은' 교수들의 포진이 있기에 또한 가능하다. 최신 IT 기술의 산실인 미국에서 현장과 학교 경험을 두루 갖춘 젊은 교수진의 왕성한 열정은 정보대학원을 깨어 있는 배움의 산실로 이끄는 중요한 힘이다. 연구, 강의, 현장 경험 등 모든 면에서 출중한 경력을 갖고 있어 학생들에게 최신의 정보와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2년 동안 잘 다져진 학생들은 대학원 졸업 후 우수한 대우 조건 속에서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IT 응용 기술을 담보한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둬 내며 기업과 사회에 지식을 환원해 낼 수 있는 것이 정보대학원 출신 학생들의 저력이다. IT 리더십 갖춘 세계 수준의 대학원으로 거듭나기 이 분야에서는 단연 선두 주자로 국내에서는 경쟁자가 없다고 자부하기에, 정보대학원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IT 정책·전략의 핵심 기지로 뻗어나가고자 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 또한 IT 기술은 끝없이 진화하는 역동적인 영역이므로 속도에 뒤처지지 않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해 나가는 것이 목표 중 하나이다. 전문대학원이기 때문에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고급인력을 기르고자 하는 점 역시 빠뜨릴 수 없다. "우리는 최고의 기술 수준을 따라잡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IT 분야는 한 번도 아시아권에서 리드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최근 중시되고 있는 정책과 실질 행위 부분은 '로컬'의 특수성이 가미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역의 경쟁력이 점차 중요해지게 되는 추세지요.” 글로벌 IT 리더십을 제공해 낼 수 있는 학생을 길러 내는 것, 교수진의 부단한 연구와 리서치로 글로벌 역량을 갖춘 대학원이 되는 것이 정보대학원의 가장 큰 지향점이자 비전이다. 지금, 정보대학원을 주목하는 시선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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