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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간 안내] 길 위의 삼국유사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6-06-15

삼국유사 연구자이자 시인인 고운기 연구교수(국학연구원)가 현장을 찾아가 쓴 삼국유사 답사기. 일연이 13세기에 쓴 삼국유사를 21세기의 시선으로 재발견해 내고 있다. 백제에 처음 불교를 전한 마라난타가 도래한 법성포와 삼국유사 속 백제의 존재를 새롭게 되새기고, 신라 문화의 핵심인 경주와 그 일대, 그리고 강원도의 절을 살펴본다. 또한 14세 소년 일연이 출가한 진전사 터에서 삼국유사가 탄생하게 된 계기를 되짚고 있다. 이 책은 삼국유사의 현장에서 설화의 장면들과 그 시대 사람들을 생생하게 묘사해 내는 한편, 오늘의 현실과도 연결한다. 미륵사 터에서 서동과 선화 공주를 생각하고, 보천과 효명 태자가 수행한 오대산 자락을 지날 때는 전쟁과 냉전으로 얼룩진 현대사의 비극을 떠올리고 있다. 또한 진표 스님이 절벽 위에서 몸을 날려 미륵신앙 수행법을 행했다는 불사의암이 변산반도 의상봉임을 확인하는 등 새로운 장소를 찾아내기도 한다. 이 책의 곳곳에는 삼국유사의 현장에 어울리는 시와 삼국유사의 현장을 특유의 시선으로 포착해 낸 양진의 사진 99컷을 담고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또한 본문에 다 싣지 못한 장소와 풍경, 맛깔스러운 음식과 편안한 숙소를 소개하고 있는 '함께 가볼 만한 곳'을 각 장 끝에 추가하여 삼국유사의 현장으로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vol.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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