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섭 교수(교육학)는 일에 대한 교육학적 접근을 담은 「일의 교육학」(학지사)을 출간했다. 포스트 산업사회로의 이행이 일과 교육을 새롭게 방향 짓는 가운데 삶의 어느 시기, 어느 장소에서나 일과 교육이 편재되어 나타나고 그 둘 사이의 복잡한 관련성과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전통적으로 분리되어 왔던 학교와 일터, 인문교육과 직업교육의 문제를 극복하고 일과 교육의 필연적 관계를 교육학적 관점으로 고찰한다. 일 속에 담겨진 교육적 의미에 주목하면서 직업교육, 직업훈련, 산업교육, HRD 등 기존의 일과 관련된 교육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재개념화를 시도한다. 일의 교육을 직무수행을 위한 훈련(training for job), 직업경험을 통한 학습(learning through occupations), 그리고 노동세계에 관한 교육(pedagogy about labor)의 세 영역과 패러다임들로 구분하는 가운데, 1부 일의 교육학 전개, 2부 일의 교육학 이론, 3부 일의 교육학 주제들, 4부 일과 교육, 그리고 삶을 통해 새로운 일의 교육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