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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미국 윌셔은행 고석화 이사장 연세대에 장학기금 100만 달러 기부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6-05-03

미국 윌셔은행 고석화 이사장(경영 64년 입학)은 4월 19일 우리대학교에 장학기금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고 이사장은 지난해 말 미국에서 개인 재산 500만 달러를 출연해 '고선재단(Koh Charitable Foundation)'을 설립한 바 있다. 지난 2월 모교를 방문한 고 이사장은 연세대학교 재학생 가운데 돈이 없어서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은 단 한 명도 없도록 하겠다는 정창영 총장의 장학정책을 적극 지지하며 나눔과 섬김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하여 이 기금을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에 곤란을 겪고 있는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해 달라는 뜻을 밝혔다. 고석화 이사장은 학내 매체와 인터뷰에서 “학비를 벌기 위해 여러 가지 부업을 하면서 공부하고 있는 어려운 학생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고민하고 어떠한 역할이라도 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40년 자선사업가의 꿈, 실천에 옮긴다 그의 인생철학은 "내 마지막 명함에는 대기업 회장이나 큰 은행의 이사장이 아니라 '자선사업가'라는 타이틀을 새기고 싶다"며 사회사업에 대한 강한 열정과 의지를 밝혀왔다. 1971년 도미한 고 이사장은 한국에서 3년 간 연합철강에서 직장 생활을 한 것이 인연이 되어서 학업 도중 철강 비즈니스에 뛰어들었다. 이미 구매한 계약건에 대해서도 소비자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환급해 주는 등 정직과 신용을 바탕으로 성공 철학의 기초를 놓았다. 고석화 이사장은 1980년 경영난을 겪고 있던 윌셔은행에 대주주로 참여했다. 윌셔은행은 2003년 12월 IBD(Investors Business Daily)에 의해 478개 지방은행 가운데 1위로 선정된 데 이어 2005년 10월 포춘(Fortune)지 선정 '최근 3년간 건전 성장기업'에서 당당히 79위에 랭크되는 등 건실한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고 이사장은 남가주한인재단 초대 회장 및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동포사회의 일에 앞장섰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연방 의회에서 '미주 한인의 날' 제정 승인이라는 쾌거를 이뤄 내며 미국 내 한인의 입지를 재정립하는 데 한 몫을 톡톡히 했다.

 

vol.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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