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대학 이종흡 동문(1955년 입학, 덕인양행 회장)이 장학금 3억원을 희사하기로 하고 약정서를 3월 22일 정창영 총장에게 전달했다. 동곡장학회 이사장인 이 동문은 1981년 1억원을 출연하여 학교의 '이종흡 장학금'을 조성했으며 이번에 3억원을 추가 출연함에 따라 장학기금은 5억 5천만원이 되었다. 법과대학 백태승 학장은 "이종흡 동문은 「법대생이여 대망을 품어라」라는 책자 발간을 통하여 후배들에게 자긍심과 용기를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법과대학의 동문장학금 조성에 초석을 놓는 등 장학 사업에 열정을 보여 주고 있다"며 "자신의 어려웠던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가정환경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하겠다는 일념으로 이번에도 자신의 노후자금을 쾌척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백 학장은 "장학금의 취지를 잘 살려 가정환경이 어렵고 장래가 촉망되는 법대생들이 골고루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