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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힐스 거버넌스 연구센터 제3차 국제회의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6-03-14

아시아의 기업지배구조 : 실태와 전망 힐스 거버넌스 연구센터(소장 김준기)는 3월 10일 상남경영원에서 '아시아의 기업지배구조 : 실태와 전망'을 주제로 힐스 거버넌스 연구센터 제3차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세계은행, 조선일보, 미국 전략국제연구소, 국제학대학원과 공동 주최한 이번 국제회의에서는 민영화된 기업의 지배구조가 갖는 문제점에서부터 해체된 대우그룹의 공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이번 행사에는 정창영 총장, 로드릭 힐스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 베다드 나우루지 세계은행 동북아태평양 기업지배구조 정책담당자, 바르라 프랭클린 전 미국 상무부 장관, 이영훈 포스코 경영전략그룹장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민영화에 대기업 참여, 해외자본 공격 방어해야 "한국 민영화 기업의 지배구조 개혁 : KT와 포스코의 사례 비교 연구"를 주제로 발표한 류상영 교수(국제학대학원)는 "지금까지 정부가 민영화된 기업의 경영권 독점을 막기 위해 대기업 참여를 제한함으로써 해외자본의 투자가 많아지고 지분이 너무 분산됐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민영화된 기업은 해외자본의 경영권 공격에 크게 노출되면서 회사의 운명이 매우 불안한 상태에 놓이게 됐다"며 "공기업을 민영화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균등한 참여와 우호적인 기관투자자들의 전략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류 교수는 최근 칼 아이칸으로부터 경영권을 위협받고 있는 KT&G를 예로 들며 "대주주가 없이 민영화된 기업은 해외자본의 경영권 공격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대우 붕괴 근본원인은 '황제경영' 김준기 교수(국제학대학원)는 "아시아 대규모 기업집단 해부 : 대우의 흥망과 현대 지배구조의 형성"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대우그룹의 해체과정을 견제받지 않는 '황제경영'의 폐해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김우중 전 회장은 세습경영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개혁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나만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세계경영의 방향이 비록 옳았다고 하더라도 분식회계에 대한 면죄부는 될 수 없다"고 말했다. '해외직접투자 이후의 지배구조의 변화와 경영 성과: 만도 사례'를 발표한 김동재 교수(국제학대학원)는 "기업지배구조는 경영진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몇몇 대주주보다는 전체 주주와 회사의 이익을 생각해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vol.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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