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우리대학교가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며, 그 설립 및 발전과정에서 발견된 사회에 대한 봉사의 흔적을 기념하기 위한 책 「연세 사회봉사 120년」(연세대학교 출판부)이 발간됐다. 연세의 발자취에는 120년 전 한국 사회에 복음을 전파하고, 의료와 봉사를 구현한 여러 선교사들의 정신이 녹아 있다. 1885년 알렌(Horace N. Allen)에 의해 세워진 광혜원에서 비롯된 세브란스와 1886년 언더우드(Horace G. Underwood)에 의해 시작된 언더우드 학당을 뿌리로 둔 연희전문학교는 그 출발점에서부터 섬김과 봉사의 시작이었다. 이러한 기반으로 이루어진 연세는 지난 120년 동안 섬김과 나눔이라는 사회봉사의 부문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세가 지난 120년 동안 행한 다양한 섬김과 봉사의 전체적 모습(제1부), 복음 전파와 함께 이루어져 온 선교봉사, 제중원에서부터 비롯되어 소외된 이들에 대한 진료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의료봉사, 한국 근현대사와 함께 맥을 같이 하여 농촌과 도시에서 행해졌던 지역봉사, 그리고 다양한 전문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연세의 설립정신을 구현해 온 사회복지의 모습들(제2부), 현재 연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섬김과 나눔의 모습들을 통해 본 연세의 지향점(제3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