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문화적 본질 유럽사회문화연구소는 축제의 이론적 정립과 새로운 축제 모형 창출을 위한 학제적 접근 시리즈 3권을 펴냈다. 최근 '축제'가 함축하고 있는 본질적인 의미와 기능을 문화이론의 관점에서 분석하거나, 문화현상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연구들이 인문학의 영역에서 가장 역동적인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1권 「축제와 문화적 본질」의 제1장에서는 축제의 본질적 의미와 기능에 대해 새로운 관점에서 구체적이고 폭넓게 살펴봄으로써, 축제이론을 보다 더 체계적인 방식으로 재정립해 가려는 방안을 찾는다. 제2장에서는 축제의 다원적 접근이라는 주제 아래, 축제와 다른 문화적 요소 사이의 다양한 상관적 관계에 대해 분석했다. 축제문화의 제현상 2권 「축제문화의 제현상」에서는 새로이 모색된 축제이론과 다원론적으로 접근해 본 축제의 여러 양상을 토대로 구체적 사례를 중심으로 축제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연구, 축제 요소와 사회문화적 맥락과의 연구로 진전된다. 이 책은 축제와 신화의 서사구조, 가면의 다중적 의미와 가면축제의 맥락적 이해, 독일 중세와 근대 카니발의 사회적 기능, '역사'의 종말과 '축제'의 시작, 축제와 환상, 전통 축제 모형으로서의 남사당패놀이, '탈중심화'와 '고유한 정체성 추구', 축제의 문학화, 일상의 문학화 등 축제문화의 현상들에 대해 살펴본다. 축제 정책과 지역 현황 1권과 2권이 축제의 이론, 축제의 문화적 성격과 철학적 의미 등과 같은 이론적 작업의 결과를 수록하였다면, 3권인 「축제 정책과 지역 현황」에는 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한국의 축제문화 정책과 한국 지역 축제 현황 및 평가 이론 수립 등과 같이 축제 현장과 관련된 연구를 모았다. 한국의 지역 축제 지원 정책 현황은 앞으로 지역 축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국축제의 전망과 가능성'에서는 부평과 부천이라는 수도권의 인근 지역을 모델로 삼아 이 지역이 왜 축제를 필요로 했고 그것이 어떤 과정을 겪어 가며 변화, 발전, 굴절되는가를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