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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연세대학교 송도 국제화 복합단지 <br>Yonsei University Songdo Global Academic Complex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6-02-03

"글로벌 교육·연구의 허브대학, 연세의 미래를 연다" 한국대학의 새로운 모델 구현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 55만평 규모 복합단지 조성 우리대학교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지구 내에 '연세대학교 송도 국제화 복합단지' 건립을 추진한다. 우리대학교와 인천광역시(이하 인천시, 시장 안상수)는 1월 26일 오후 3시 본관 교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이와 관련한 협약식을 갖고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인천시는 우리대학교에 두 차례에 걸쳐 국제화 복합단지 건립부지를 매각하고, 복합단지 건립에 필요한 인허가 등 제반절차의 조속한 이행 및 주변여건의 조성에 최대한 협조키로 했다. 우리대학교는 강의관, 연구관, 기숙사, 체육관, 교직원 주거시설 및 편의시설 등 교육과 연구에 필요한 제반 시설들을 건립하기로 하였다. 예정된 건립부지는 송도 5/7공구 중 28만평과 11공구 중 27만평이며 토지매입 가격은 계약일 현재가 기준으로 평당 50만원이다. 신입생 전원 기숙사 수용 우리대학교는 두 단계로 진행될 송도 복합단지 건립을 계기로 한국대학의 새로운 모델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5/7 공구 28만평 부지 위에 조성되는 1차 사업을 통해 전혀 새로운 개념의 학부교육을 시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재 신촌캠퍼스에서 신입생 입학 후 전공선택 이전까지 교육을 담당하는 학부대학을 송도 복합단지로 장기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학부대학은 신입생들의 교양교육과정을 담당하고 있는데, Residence College 개념을 도입하여 신입생 전원을 새 캠퍼스의 기숙사에 수용한다는 것이 학교의 복안이다. 문과와 이과전공 학생들이 함께 생활토록 함으로써 보다 더 폭넓은 지적 안목을 갖추고 다양한 인간관계를 형성토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부분의 기숙사에서 국내학생과 우리대학교에 재학중인 외국인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며 영어 및 국제어를 사용토록 함으로써 외국어 능력을 집중적으로 배양토록 하고, 첨단 정보화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글로벌 리더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비쿼터스 국제마을 조성 국제화 복합단지 내에는 'University Global Village'도 조성된다. 이 곳은 교직원뿐만 아니라 우리대학교가 교육의 국제화를 목표로 대거 유치하고 있는 해외 석학들과 그 가족들이 언어소통의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국제마을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들의 생활에 요구되는 행정, 의료 및 기타복지 서비스가 한국어 및 영어로 동시에 제공되며 도시의 운영을 우리대학교가 직접 관장하는 친환경적 소규모 자치지구가 될 예정이다. 주거시설 외에도 쇼핑몰, 영화관, 체육시설, 호텔 등이 건립되어 송도시 주민들과 함께 사용하게 된다. 한국의 실리콘밸리, 연세 사이언스 파크 21세기 한국을 이끌어갈 첨단과학 복합연구단지 2011년부터 시작되는 제2차 사업은 11공구 27만평 대지 위에 'Yonsei Science & Engineering R&D Park'(이하 Science Park), 국제학부, 해외자매대학 캠퍼스 그리고 북한 및 동북아 정치경제사회 연구단지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Science Park는 송도지구에 위치할 IT, BT 등 첨단산업연구시설과 우리대학이 한 팀이 되어 정보통신, 의생명, 환경, 나노 분야 등의 첨단기술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선진국에는 이미 대학을 중심으로 한 복합연구단지의 조성이 활성화되어 있다. 미국의 스탠포드가 중심이 되는 실리콘밸리,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및 듀크대학이 중심인 'Research Triangle Park',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 중심의 'Cambridge Science Park', 스웨덴 왕립공대의 'Sista Science City', 중국 북경대와 청화대가 중심인 중관촌 및 싱가포르의 바이오 폴리스 등이 그 예이다. 대규모 국제학부, 해외자매대학 캠퍼스 설치 2차 단지에는 또한 대규모 국제학부를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우리대학교는 'Inbound 국제화'를 달성한다는 목표하에 지난해 인문사회과학뿐만 아니라 생명공학을 영어로 교육하는 언더우드국제학부(UIC: Underwood International College)를 설립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이공계 전공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보다 더 다원화하고 1,000∼2,000명의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여 100% 영어로 진행되는 대규모의 국제학부를 설립한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으로 유학하는 외국인 학생들 중 특히 이공계 학생의 비중이 점차로 증가하고 있어, 이들을 대규모로 교육할 기관이 범국가적 차원에서 절실한 상황이다. 국제학부는 우리말과 영어를 혼용하는 기존의 학부대학과 조화하여 괄목할 만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학부와 인접하여 조성될 해외자매대학 캠퍼스(Sister University Campus) 구역에는 외국 유수 대학의 한국캠퍼스가 들어서게 된다. 해외의 유명대학들은 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 등지에 소규모의 캠퍼스를 운용하면서 자교의 학생들이나 교수들이 방학 또는 학기중 장기간 방문 연구하는 거점 기관이나 연락 사무소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대학교는 토지와 건물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이러한 기관을 유치하여 국제캠퍼스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다가오는 통일 그리고 동북아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북한 및 동북아 정치경제사회 연구단지도 조성된다. 이는 연세와 송도가 동아시아의 허브가 되기 위한 전략적 싱크탱크로 육성되어 통일을 대비한 북한 연구, 북한의 엘리트들에 대한 재교육 그리고 한-중-일-러간의 전문가 교류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 글로벌 교육·연구의 동북아 허브대학으로 도약 우리대학교와 인천시는 본 사업을 계기로 21세기 한국의 국제화를 주도함으로써 글로벌 교육·연구의 동북아 허브(hub)대학과 동북아의 허브도시로 동반 발전한다는 비전을 공유하게 되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국제화된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는 우리대학교는 송도 국제화 복합단지 건립을 계기로 세계의 최고대학들과 견줄 수 있는 최첨단의 교육 및 연구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그동안 우리대학교는 교육 및 연구가 세계적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고 보고 현재의 좁은 신촌캠퍼스에서 멀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새 학교부지를 물색해 왔다. 작년 창립 120주년을 기념하여 발표한 연세비전 2020은 5년 내 적어도 5개 연구분야에서 세계 10위권을 달성한다는 Global 5-5-10 프로젝트가 핵심이다. 한편 인천시는 5/7공구 및 11공구 전체를 세계적인 국제학술연구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며 우리대학교를 유치하여 앵커(anchor)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송도가 인천-파주-문산-개성을 잇는 소위 "통일벨트"의 거점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2010년대 중반 전체 사업 마무리 2010년 1차 사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2차 사업에 착수하여 2010년대 중반까지는 전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제화단지 조성사업에 사용되는 자금은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각종 기부금으로 충분히 충당할 수 있으며 따라서 신촌캠퍼스의 재정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오히려 신촌캠퍼스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유지하는 동시에 건설부담이 경감되면서 원주캠퍼스의 발전을 위한 재원조달에도 여유가 생길 전망이다. 송도 국제화 복합단지의 건설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신촌캠퍼스에서는 2, 3, 4학년 학생들의 학부 전공교육과 일반대학원 및 전문대학원 교육이 계속 진행되어, 연세의 성지(聖地)로서의 위치와 자연환경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다. 나아가 신촌캠퍼스가 독수리의 몸체가 되면서 동쪽으로는 원주캠퍼스를 품고 서쪽으로는 송도캠퍼스를 품어 창공으로 힘찬 도약을 성취하게 될 전망이다. 창립자들이 첫 발을 디딘 그 곳에서 새 역사 창조 지난해 창립 120주년을 기념한 우리대학교는 언더우드, 알렌 선교사 등이 19세기 말 조선에 발을 내디딘 바로 그 장소인 인천에서 앞으로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연세(Yonsei Standing Proud)" 120년의 역사를 새로이 쓰게 될 것이다.

 

vol.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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