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진리자유 편집실은 4월 30일 발행한 99년 봄호를 통해 지난 3월 9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 신입생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신입생들은 설문조사에서 '대학에 진학한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대해 '전공분야에 대한 학문적 관심과 흥미'(30.4%) '능력과 소질 계발'(28.0%) '장래 취업'(21.6%) '사회적인 인정'(8.0%)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예년에 비해 '장래 취업'을 위해 대학에 진학했다는 응답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취업 전망이 좋은 학과나 학교를 선택하려는 실리 위주의 진학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학생의 사회참여, 시위, 학생운동 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는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은 충분히 있을 수 있으며, 참여행동도 과격하지 않다면 허용돼야 한다'는 응탑이 53.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는 있으나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는 온건한 태도가 점차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94년 19.8%, 98년 22.4%, 99년 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