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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이병무 동문회장, 김한중 행정·대외부총장 신년 대담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5-12-29

"26만 동문을 하나로 엮고, 모교의 큰 후원자가 되겠습니다" "세계적 경쟁력 갖춘 자랑스러운 연세로 거듭나겠습니다" 연세 동산에 121번째 새해가 밝았다. 우리대학교는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연세"로 우뚝 서기 위해 지난 120년의 역사를 발판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빛나는 연세 역사의 새 장을 열 병술년(丙戌年) 새해를 맞아 이병무 동문회장과 김한중 행정·대외부총장이 말하는 2006년 연세의 비전과 소망을 들어봤다. * 2006년 새해를 맞아 연세인들에게 인사 말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이병무 회장 : 새해에는 우리 연세인들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보다 더 나은 한해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모든 연세인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 지난 2005년은 연세 창립 120주년이었습니다. 학교는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연세"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연세인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동문회 또한 동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장학사업을 확대하는 등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해의 성과와 그에 대한 평가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 김한중 부총장 : 지난 1년 동안 우리대학교의 성과는 크게 세 가지로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교수들의 업적에서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이 이어졌습니다. 1,200억원에 달하는 외부연구비를 수주했으며, 세계적인 학술지라고 평가되는 SCI에 게재된 논문 수가 1,600편에 이르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교육 연구 인프라의 확충을 들겠습니다. 120주년 기념 도서관을 기공했으며, 세브란스 새병원이 완공돼 봉헌을 마쳤고, 첨단과학관, 신학관 등 교육 시설의 확충이 있었습니다. 세 번째는 연세 창립 12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USC와 공동으로 '미국의 한인사회'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수많은 교내외 학술행사, 음악대학의 오페라와 콘서트콰이어의 공연 등 각종 문화예술 행사, 비전 선포 등 기념행사가 연중 이어졌습니다. 지난 2005년은 과거 120년 연세의 영광된 역사를 기리고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기반을 닦은 한 해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 이병무 회장 : 동문회는 모교 120주년을 맞아 모교와 공동으로 많은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마술피리' 오페라 공연, 노천극장에서 '한여름 밤의 꿈' 연극 공연 등을 성공리에 마쳤다는 것에 상당한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원로동문 초청 행사, 연세인 골프대회 등을 성황리에 치른 것도 또 하나의 성과입니다. 또한 LA 동문을 주축으로 연세국제재단(Yonsei International Foundation)을 설립하고 가시화된 실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YIF는 연세 발전의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총동문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 2006년은 연세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연세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소망이자 꿈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여건은 제약이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연세가 나가야 할 방향을 무엇보다 분명히 하고 보다 더 구체적이고 피부에 와 닿게 무엇인가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2006년도 중점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 김한중 부총장 : 2006년도 중점 사업의 첫 번째는 인바운드 국제화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것입니다. UIC는 2006년 첫 신입생을 국내외에서 모집했습니다. UIC의 출발과 함께 외국 교수의 충원이 늘어날 것이고 수용 인원 700여 명 규모의 제2 국제학사를 착공할 것입니다. 기존의 300명 수용 규모의 국제학사와 합치면 1천명 수용 규모의 외국인 기숙사 시설을 갖추게 됩니다. 두 번째는 2단계 BK21에서 많은 분야가 선정될 수 있도록 학교의 제도와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우리대학교는 1단계 BK21에서 제대로 선정되지 못한 탓에 지난 7년간 대학원생 유치나 연구에 많은 지장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 3월 초 2단계 BK21 선정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이러한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재정 확충, 재정 안정화를 또 하나의 주력 사업으로 들 수 있겠습니다. - 이병무 동문회장 : 총동문회는 2005년 5월 말로 제24대 동문회를 마감하고 6월부터 제25대 동문회를 출범했습니다. 제25대 동문회는 26만 동문을 하나의 고리로 엮어 친목을 도모하고, 응집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교의 지속적인 발전에 많은 동문들이 후원자로 참여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먼저 동문회의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며, 두 번째로는 장학사업을 개선할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성적위주로 장학생을 선발했으나 앞으로는 성적기준을 완화해 가계곤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세 번째는 단과대학별 동창회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 이러한 계획들을 순조로이 진행하고 연세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학교와 동문간의 상호 협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모교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계획 가운데 몇 가지 소개해 주신다면? - 이병무 동문회장 : 저는 얼마 전부터 전도사의 역할을 자청하고 있습니다. "모교의 은혜에 보답하자. 적든 많든 얼마씩이든 매년 계획을 세워서 은혜를 갚자"고 늘 촉구하고 다닙니다. 동문회에서는 학교를 돕기 위해 단과대학 동문회별로 모교의 단과대학을 돕는 사업이 활성화되도록, 다시 말해 단과대학을 고리로 모교의 후원에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장학사업의 규모를 늘리고 가난해서 공부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학교가 동문들을 지원하기 위한 계획 가운데 몇 가지 소개해 주신다면? - 김한중 부총장 : 동문들이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내가 연세 졸업생이라는 것을 자식들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연세를 발전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대학교를 국내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동문들을 지원하기 위한 몇몇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동문회비를 납부하는 동문들에게 2006년 1월부터 우리 의료원 선택진료비 30% 감액, 건강 진료비 20% 감액 혜택을 제공합니다. 의료원 이용 시 본인 부담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선택진료비이므로 이러한 혜택은 실질적으로 큰 보탬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사이버교육지원센터에서 동문들이 평생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우리 동문들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이용해 자기개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 번째로는 동문들이 신청을 하면 도서관 이용 및 도서 열람을 재학생들과 똑같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미 제도화되어 있으나 많은 동문들에게 홍보가 되지 않아 이용률이 낮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문들의 네트워크 형성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경쟁대학에 비해서 우리대학교가 응집력이 약하다 또는 사회에서 네트워크 형성에 학교가 제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동문들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이를 학교가 인지하는 경우에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 마지막으로 바라는 점이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남겨주십시오. - 김한중 부총장: 먼저 이병무 동문회장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지방이나 해외 동문회를 방문할 때마다 동문회장님께서 동문들에게 적극적으로 모교에 보답하라는 말씀을 해 주십니다. 이러한 동문회장님의 활약은 동문들의 연세사랑을 조직화하는 데 새로운 계기가 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최근 조지 워싱턴 대학 총장이 한 인터뷰에서 "명문대학을 키우려면 시간과 인재와 돈이 필요하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많은 연세인들이 최근 다소 답답함을 느끼시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만, 명문대학을 키우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해하시고 시간을 가지고 지켜 봐 주는 인내를 가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성경말씀이 우리 연세 캠퍼스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 동문회장 : 동문들은 모교의 발전상을 보면서 자긍심과 애교심을 느낍니다. 학교는 발전을 위한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이를 가시화해 동문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래야만 동문들이 자발적으로 모교의 은혜에 보답한다는 마음에서 후원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많은 동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데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동문들께는 모교 발전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모교에 대한 은혜를 갚아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vol.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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