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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기금 소식] "학생들이 낸 밥값, 책으로 돌려 주는 것뿐입니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5-11-17

만미집 식당 황성규 씨 대를 이어 연세 사랑 신촌에서 만미집 식당을 운영하고 은퇴한 황채봉 씨, 그리고 가업을 이어받은 아들 황성규 씨가 우리대학교에 도서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1982년부터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대를 이어 기부한 돈이 벌써 5천만원을 넘어섰다. 황성규 씨는 "어렵고 힘들어도 나누고 살아야겠다는 사명감이 든다"며 "항상 수입의 일정부분을 사회에 환원하고 또 이것으로 손님들과의 유대감이 더욱 끈끈해지니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학교측에서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책을 선정해 더 많은 학생들이 읽을 수 있다면 그게 더 감사하다"고 나눔의 기쁨을 표현했다. 도서구입비 지원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IMF 시기도 있었지만, 아들 황성규 씨는 사업이 어렵다고 외면할 수는 없다며 아버지의 귀한 뜻을 계속해서 이어 가고 있다. 황 씨는 "언젠가 한 장년의 손님이 자신의 후배가 된 아들과 함께 찾아와 이곳이 아버지가 대학 시절 먹고 마시던 추억의 가게라고 했을 때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기부를 계속해 연세와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vol.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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