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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로버트 김 초청 강연회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5-11-17

겸손하고 사랑하며 살아가길…… 총학생회(회장 윤한울)는 11월 9일 오후 5시 상경관 각당헌에서 전 미국 해군정보국의 컴퓨터 분석관 로버트 김(한국명 김채곤)을 초청하여 '명사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이 날 강연에는 우리대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강연 이후에는 뜨거운 질의 응답시간이 이어졌다. "유서 깊은 연세대학교에 설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강연의 첫 문을 연 로버트 김은 유학을 하게 된 계기부터 NASA와 미해군 정보국에서 일하다 기밀문서를 유출시킨 스파이 혐의로 복역을 하기까지 30년의 세월을 회고했다. 그는 "9년의 복역기간 동안 한국을 더 많이 알고 싶어 신문과 정기 간행물 등을 심도 있게 읽었고, 한국의 젊은이들이 자기만 알고 남을 위해 살지 않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또한 이렇게 된 원인으로 우리나라의 과도한 교육 열풍과 자식을 과보호하는 가정교육을 들며 비판하고 인성교육이 궁극적으로 국가의 발전에 기여한다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나는 애국자도 영웅도 아닌 그저 대한민국을 조국으로 생각하는 평범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평가했다. 또한 "미국에 살고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내 조국은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점점 더 느낄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국가관에 대해서는 "국가로부터 무엇을 받을지보다는 내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먼저 생각할 수 있어야 하며, 자신만을 위한 민주주의가 아니라 따뜻한 나눔의 정신을 가진다면 참민주주의가 이룩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vol.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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