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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양극화 해소와 대타협의 꿈을 이루자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5-10-31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초청 리더십 특별강연 리더십센터(소장 양승함)는 10월 19일 오전 1시 상경대학 각당헌에서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을 초청해 제32차 리더십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리더십 특별강연은 350여 명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새로운 민주주의를 위한 도전'을 주제로 강연한 김근태 장관은 자신의 민주화 경력에 대한 이야기로부터 시작하여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국가보안법과 천정배 법무부장관의 지휘권 발동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까지 다양한 논쟁들에 대한 생각과 입장을 피력하여 많은 관심을 끌었다. 김 장관은 "한나라당의 구국운동 주장은 난리이자 소동"이라며 "법이 보장하는 사상과 표현의 자유, 불구속 수사의 원칙 등을 국가보안법으로 흠집 낼 경우, 외부에선 한국의 민주주의가 온전치 못하다고 규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김 장관은 우리사회의 큰 문제점으로 양극화를 꼽았다. "IMF 이후 만연하고 있는 신자유주의에서 문제점은 실패자에게 부활전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것이다"라며 "패자도 다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건강하게 지원하고 이를 통해 사회 양극화를 완화할 수 있어야 한다"며 사회보장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한 우리사회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서는 '대타협'이 필요하다며 "선배들이 민주화를 이룬 세대라면 여러분은 양극화를 해소하고 사회적 대타협을 이룬 세대로 역사에 기록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대타협을 강조하면서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냉전 기득권 세력이라는 등 강한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느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대해 김 장관은 "정치에 타협과 포용이 필요할지라도 화합에는 한계가 있다"며 "일제시대가 천년만년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해 친일을 했다면 심판을 해야 한다. 만약 그들에 대한 심판 없이 악수를 한다면 민족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사람들이 희화화되고, 조롱과 야유의 대상이 되지 않겠느냐"며 과거청산 없는 화합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답변했다.

 

vol.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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