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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지진 폐허 속에도 연세의 사랑과 봉사 이어져……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5-10-31

세브란스병원, 대지진 피해 입은 파키스탄에서 의료봉사 3천여 명 환자 수술 및 진료 봉사 10월 8일 대지진으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파키스탄으로 의료봉사를 떠난 세브란스병원 의료봉사단이 10월 26일 귀국했다. 봉사단은 의과대 김동수 교수(소아과학)를 단장으로 의료선교센터 소장인 이민걸 교수(피부과학), 한승환(정형외과학), 김성민(외과학), 김영근(내과학), 문홍경(가정의학) 강사와 세브란스병원 간호국 목미수 파트장, 홍주아 간호사 등 의료진 8명과 홍보팀 최경득 파트장으로 구성됐다. 10월 18일 출국하여 국제기아대책 관계자와 타 의료봉사단과 함께 구호팀을 꾸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한 세브란스병원 봉사단은 두 개 팀으로 나뉘어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김동수 단장과 외과 의료진들은 이슬라마바드의 파키스탄의과학연구소(PIMS)에서, 이민걸 교수와 내과 및 가정의학 의료진은 지진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카슈미르 지역 산악 접경지역인 너셜리 지역으로 이동했다. PIMS에 자리잡은 의료진들은 지진으로 붕괴된 건물로 인해 각종 외상과 골절상 등을 입고 후송된 중상자에 대한 수술을 하루에 30건 이상씩 소화하며 환자구호에 진력을 다했다. 또한 너셜리 의료진들은 고산지대를 돌아 6시간 이상 이동한 끝에 구호지에 도착하여 구호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2,500여 명의 이재민에 대한 외상처치와 내과적 진료를 했다. 김동수 단장은 "지난해 연말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었던 동남아시아 지역보다 더 상황이 안 좋았다"며 "많은 이재민들이 지진으로 1차 외상을 입고 적절한 치료를 못 받아 2차 감염으로 인한 질환자 발병이 더 문제"라고 밝혔다. 또한 "겨울이 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여진으로 수많은 이재민들이 야외에서 불안감으로 떨고 있으며 의식주 해결을 위한 국제기구의 도움이 계속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03년 전쟁으로 고통받던 이라크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했으며, 지난해와 올 초에는 쓰나미로 많은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반다아체 등에 2차에 걸친 진료팀을 파견하여 구호활동을 펼친 바 있다.

 

vol.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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