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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여기 연세인] 이상조 교수평의회 의장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5-10-14

"복리 증진에 힘쓰고 교수들의 참여 높이겠습니다" - 총장 공약사항 실천 정도 중간점검할 것 지난 9월 1일 제13대 교수평의회(이하 교평)가 출범했다. 우리대학교 교수들을 대표하는 공식기구인 교수평의회의 지휘봉은 이상조 교수(기계공학)가 잡았다. 교평에 대한 교수들의 관심도가 높지 않다는 자기반성을 토대로 이상조 교평의장은 교수들의 참여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교수들의 복지 향상과 급여 현실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12대 교평에서 시작한 '재단 개혁 방안에 관한 연구'의 진행과 '총장 공약사항에 대한 중간점검' 등 굵직한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많은 교수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 사랑받는 교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상조 신임 교평의장을 만났다. * 먼저 제13대 교수평의회 의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중책을 맡으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 교평에 대한 교수님들의 관심도가 떨어져 있는 터라 단독 출마해 선출되었지만 2년의 임기 동안 교평의 활발한 활동을 당부하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겠습니다. * 13대 교수평의회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입니까? - 13대 교평의 최우선 과제는 교수님들께 다가서고, 교수님들의 관심과 애정과 지지를 받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수님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발굴하고 후생, 복지, 급여 등의 문제에는 더욱 큰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동시에 교수님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교평 내부의 변화도 모색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평의원을 구성할 때 조교수, 부교수, 정교수의 직급별로 배정 인원을 할당하거나 대학별 배분도 재고려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수많은 교평 내 위원회를 축소 지향적으로 조정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 지금까지 교수평의회의 활동을 통해 거둔 성과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지난 11, 12대 교평에서는 학교 공식기구로서의 위상을 정립했고, 복지 향상, 각종 위원회를 통한 주요 정책 결정 참여, 총장선출 제도 연구, 교수윤리강령 제정 등 참으로 의미 있는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거두기까지 수고하신 권오웅 전 의장님을 비롯한 운영위원들께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12대 교평에서 용기와 열정으로 시작한 '재단 개혁 방안에 관한 연구'는 우리 13대 교평에서 더욱 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다루기 어려운 문제이지만 피하지 않겠습니다. * 이전 교수평의회에서 총장선출 제도에 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했고 성과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까? - 지난 12대 교평에서 총장선출 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지난 8월 31일 '연세대학교 총장선출방식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펴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13대 교평 임기 중에는 총장선거가 있지 않아 비교적 차분히 사업을 진행하며 임기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거의 경험에서 볼 수 있었듯이 총장선거가 임박해서는 구성원들간의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등 제도 개선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미리 연구를 해야 하고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좋은 제도의 토대를 세워야 합니다. 다시 말해 제도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연구하고 보고서를 만들어 직접 총장선거를 치르게 되는 14대 교평에 전해드리는 것이 이번 교평의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13대 교평이 활동하는 동안 정창영 총장님은 임기의 중턱을 지나게 됩니다. 이 시점에서 정 총장님이 공약한 사항에 대한 실천 정도를 중간점검해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잘했나 못했나를 평가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평가는 끝난 후에나 가능한 것이겠지요. 다만 남은 임기 동안 공약을 더욱 잘 실현시킬 수 있도록 도와드리기 위해 점검해 드리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 학교 당국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최근 언론 보도에서 보면 우리대학교는 기부금도 많고, 재정도 풍부하고, 학생 투자비용이나 장학금 지원도 최고 수준이고, 심지어 교수의 월급도 국내 최고라고 합니다. 그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대학의 모습이죠. 이렇게 보도되는 내용은 과연 사실일까요? 내부 구성원인 우리가 느끼는 것은 이러한 수치와는 큰 괴리가 있습니다. 이러한 수치에서 허탈감마저 느껴진다는 교수님도 계십니다. 이러한 보도가 있는 한편으로는 우리대학교가 적자 운영되고 있다는 소문도 들려옵니다. 어떻게 이러한 수치가 나오는지 과연 무엇이 사실인지 모르겠습니다. 학교 당국은 구성원들에게 신뢰성을 회복하고 설득력을 갖기 위해 재정을 보다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교수님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마음과 뜻을 다해 교수님들을 섬기겠습니다. 교수님들이 좋아하는 교평이 될 수 있도록, 맘속 깊이 내편이라고 여길 수 있도록 마음으로 다가서겠습니다. 많은 교수님들이 본부에서 이뤄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 알고 싶어합니다. 물론 참여의 폭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소통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3대 교평은 우리 교수님들이 연세의 구성원이라는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학교 본부와 교수님들 간의 소통의 창구가 되겠습니다.

 

vol.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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