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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여기 연세인] 김성규 건강센터 소장 (내과학교실 호흡기내과)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5-09-15


학교 건강센터와 세브란스병원을 잇는 튼튼한 가교가 되겠습니다 29년간 보건진료소장을 맡았던 박계숙 교수가 정년퇴임하면서 이번 학기부터 보건진료소가 "건강센터"라는 새이름과 함께 새로운 체제로 재탄생했다. 많은 연세인들이 건강센터에 큰 기대를 거는 이유는 바로 방향타를 잡고 있는 김성규 소장 때문일 것이다. 김성규 소장은 2003년 2월부터 2005년 1월까지 세브란스병원장을 역임하며 세브란스 새병원의 건립에 혼신의 힘을 쏟는 등 각종 중책을 맡아 연세 발전에 큰 몫을 해온 인물이다. 김성규 건강센터 소장에 대한 연세인들의 기대는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예방, 상담, 보건 교육 등을 강화하며, 전문 진료를 위한 세브란스병원과의 협조관계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김성규 소장을 찾았다. * 건강센터 소장을 맡으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 건강센터(구 보건진료소)는 연희와 세브란스가 통합되던 해인 1957년에 개설되어 연세대학교와 역사를 같이하고 있는 보건관리기관입니다. 그간 선배님들이 일궈놓은 토대에 더불어 달라진 현대 건강의 개념까지 포괄할 수 있는 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건강센터 개편 이후 어떠한 변화가 생겼는지 궁금합니다. 주요 개선 사항들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진료만을 전담할 수 있는 좋은 의사 한 분을 새로이 모셨다는 점이 기존과 크게 달라진 점입니다. 기존에는 소장이 진료까지 함께 담당했던 것과는 달리 저는 건강센터가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는 역할, 또한 관련 기관장들과의 협력 체제 구축을 담당할 것입니다. 돌아오는 겨울방학에는 학생회관 전체에 대한 리모델링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건강센터 역시 리모델링을 통해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균형 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진료와 공간에 걸맞은 전산시스템, 손쉽게 건강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기본 장비들도 새로이 갖추어 나갈 것입니다. * 세브란스 병원장 등 중책을 역임하신 김성규 교수님께서 건강센터를 맡으셨다는 사실만으로도 건강센터의 역할이 대폭 강화되리라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연세인들의 보건위생과 건강증진을 위한 특별한 사업계획이 있으시다면? - 학교측에서도 보건진료소를 건강센터로 개편하면서 그 위치와 역할을 확대 강화코자 하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먼저 학생, 교수, 직원들이 세브란스병원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와 병원을 잇는 가교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우리대학교에는 세브란스병원이라는 최고의 의료기관과 건강한 연세인들의 터전이 함께 있습니다. 학교에 있는 건강한 연세인들에 대한 건강 관리를 해 나가는 동시에 질병이 있어 전문진료가 필요하면 세브란스병원에서 충실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건강센터를 통해 가장 적절하고 가장 유능한 의사에게 연결을 하는 일에 대해서는 진력을 다할 것이라 약속드립니다. 연세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예방과 교육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학생들이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인간과 건강'이라는 교양 강좌의 내실을 다져 학생들에게 많은 정보를 주고 건강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킬 겁니다. 노인문제, 호흡기 질환, 결핵 등 제가 관련된 분야에 대해서는 직접 강의도 할 생각입니다. 또한 현재 가지고 있는 진료 체계에 더불어 폐 기능, 비만, 흡연, 스트레스 등 학교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도 예방과 교육, 진료를 강화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본인의 건강뿐만이 아니라 가족들의 문제도 전담의사에게 자문받고 협의할 수 있는 체제로도 확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세브란스병원이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무엇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1904년 세브란스병원이 지어진지 100년 만에 세브란스 새병원이 세워졌습니다. 새병원은 많은 분들의 노력의 결정체입니다. 환자분들이 새병원에 와서 좋아하시는 것을 보면 함께 즐겁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외형에 있는 것이 아니고 기본에 입각해 병원의 내실을 충실히 해나가는 것입니다. 내실을 충실히 하면 환자와 의사간에 신뢰가 형성될 것입니다. 환자가 병원 문을 나서면서 정말로 이 의사선생님을 찾아오길 잘했다고 말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의사도 이런 환자분들은 세브란스에서 치료해야 할 의무가 있다라는 생각으로 관계 설정이 잘되어야 합니다. 서로 믿고 찾아오고 진료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하는 바이며, 아시아는 물론 명실공히 세계적인 병원으로 성장하는 데 기본적인 요건이 될 것입니다. * 개인적으로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십니까? - 그동안 갈고 닦은 것들을 후배들에게 잘 전수해야겠습니다. 후배들에게 의술만을 전수하는 것이 아니라 인성 교육을 위해서도 시간을 할애할 것입니다. 우리 때만 해도 교수님들께서 역사, 인성 등 인간적인 측면 등에 대해 굉장히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현대에는 그러한 것들이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연 의사로서 정말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도록 자꾸 일깨워 주는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연세인들에게 건강을 위한 생활 수칙을 말씀해 주신다면? - 물론 수많은 외부요인들에 의해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어렵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생활리듬을 잘 타면서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우리 몸에 필요한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학생이나 직원이나 모두들 앉아 있는 생활을 많이 하게되는데 기회가 될 때마다 걷는 습관을 가져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우리 캠퍼스가 걷기에 얼마나 좋은 공간인지 모릅니다. 일상생활에서 짧은 거리는 자동차를 이용하지 말고 걷는 습관을 가지길 권합니다. * 연세대학교는 올해 창립 120주년을 맞아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연세'로 거듭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 우선 건강센터의 역할을 확대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건강센터 개편은 세계지향적으로 가는 우리대학교의 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시점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건강센터의 자율경영체제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학교의 지침이 그러하니 우선은 자율경영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필요한 때에는 학교 당국에서 협조를 잘해 주실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연세'라는 이름에 걸맞은 건강센터의 역할을 해내기 위해 또한 기본의 틀과 도리를 탄탄히 다져 내실 있는 건강센터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vol.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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