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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연세콘서트콰이어 일본지역 초청연주회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5-08-01

120년 연세의 자긍심 재확인 7월 5일과 7일 우리대학교 창립 120주년 기념 연세콘서트콰이어 초청연주회가 일본의 도쿄 신주쿠문화센터와 오사카 구민회관에서 열렸다. 이로써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우리대학교의 유구한 역사를 기념하고, 일본에 있는 우리 동포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연세의 자긍심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공연은 약 한 시간 반에 걸쳐서 1, 2부로 진행됐다. 공연 프로그램은 혼성합창곡과 남성합창곡, 여성합창곡으로 구성되었는데, 엄숙하고 심오한 노래부터 귀에 익숙한 팝송 등을 합창과 독창으로 적절히 배치해 관객들이 공연 내내 눈과 귀를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1부 마지막에는 공연순서에 실리지 않았던 특별 남성합창으로 '여자보다 귀한 건 없네'를 유쾌하게 선보여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고, 2부에서는 연세콘서트콰이어의 여학생들이 고운 한복을 입고 우리 민요로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해 동포들의 심금을 울렸다. 연세콘서트콰이어의 합창은 음악대학 학생 개개인의 뛰어난 역량이 지휘자 김명엽 교수의 지도 아래 매끄럽게 통일되어 더할 나위 없는 조화로움을 선보였다. 영롱하게 울려 퍼지는 화음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관객들은 공연이 끝날 때까지 모두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또한 특별협연으로 우리대학교 성악과 김관동 교수와 문혜원 교수가 음악대학 이경숙 학장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학생들의 합창과는 또 다른 웅장함과 세련됨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먼저 김관동 교수가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한 곡을 열창했고, 문혜원 교수가 그 뒤를 이어 '연대의 아가씨들'로 화려하게 끝맺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 사람이 같이 '마술피리'의 이중창을 통해 기막힌 호흡을 과시하며 관객들에게 우리대학교 음악 수준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그 밖에도 도쿄 공연에서는 도쿄한국학교의 어머니합창단의 합창, 오사카 공연에서는 일본 건국중고등학교 학생들에 의한 '건국북놀이'의 특별공연이 있었다. 일본에 있는 한국인으로서 우리 문화를 체험하고 알리기 위해서 노력하는 이들의 공연을 통해서 우리대학교 창립 120주년 기념 연세콘서트콰이어 초청연주회는 한층 빛을 발했다. 공연자들의 뛰어난 역량 외에도 관객들의 특별함 역시 빛을 발했다. 도쿄와 오사카 한국학교의 학생들과 교사, 어머니합창단의 가족들, 재일교포, 일본인,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객석을 가득 메웠다. 특히 이번 공연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여러 세대가 한데 어우러져 즐거워하며 아름다운 노래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였다. 장난치며 놀던 어린이들도 합창이 시작되자 조용히 귀를 기울였고, 어른들도 오랜만에 듣는 그리운 모국의 노래에 감동하며 시종일관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공연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고를 아끼지 않은 우리 동문들은 공연 마지막에 '연세찬가'가 울려 퍼지자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다 같이 큰 목소리로 노래를 따라 불렀다. 그리고 먼 이국 땅에서 '연세'와 만날 수 있다는 기쁨에 한자리에 모인 동문들은 공연이 끝난 뒤에도 남아서 연세콘서트콰이어 학생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일본에서 열린 연주회는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그 날, 그 자리에 있던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아름다운 화음과 함께 '연세'의 이름이 뚜렷하게, 오래도록 남아 있을 것이다. / 글: 이지은(법학 02학번, 홍보도우미 1기)

 

vol.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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