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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귄터 블로벨 박사 초청 특강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5-08-01

연세 창립 120주년 기념 리더십 특별강연 리더십센터(소장 양승함)는 7월 6일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귄터 블로벨(Gunter Blobel) 박사를 초청하여 리더십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귄터 블로벨 박사의 리더십 특별강연은 우리대학교 창립 12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공학과 기초의과학 분야 전문연구소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귄터 블로벨 박사는 단백질의 운명을 결정짓는 신호체계를 최초로 규명하는 등 인간 세포 내에서 단백질의 역할을 명확하게 밝혀 낸 업적을 인정받아 1999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귄터 블로벨 박사는 의학 분야의 난제로 남아 있던 낭포성섬유증과 콜레스테롤과잉혈증 등과 같은 각종 유전병의 분자구조를 획기적으로 밝혀 내 현대 세포생물학 연구에 선구적인 공헌을 했다. 또한 B형 간염 백신 및 조혈제 등과 같은 각종 의약용 단백질을 생산하는 유전공학의 발전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의과대학 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특별강연에는 500명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운집해 대성황을 이뤘으며, 귄터 블로벨 박사는 "Transport in and out of the Nucleus"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귄터 블로벨 박사는 1999년 노벨상을 수상한 이후 발전시킨 연구성과들을 한 시간 동안 시청각 자료와 함께 자세하게 설명해 나갔다. 강연 후 진행된 질의시간에서는 의학윤리와 관련한 문제 등이 제기돼 흥미를 끌기도 했다. 줄기세포연구의 의학윤리 문제를 질문하자 귄터 블로벨 박사는 "이 문제는 매우 민감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하면서 "미국의 의학윤리 지침이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참고로 하여 좀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해야 되겠지만 학자가 관심영역에 대해 연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본다"라며 조심스러운 답변을 했다. 또한 한국에서도 향후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관련 연구에 대한 깊은 애정과 흥미를 가지고 매진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vol.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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