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90년대 한국사회를 논하다 김정건 퇴임교수(법과대학)는 1990년부터 2000년까지 코리아 타임스의 "Review and Reflection"에 실었던 그의 칼럼들을 발췌해 「KOREA in the Decade of 1990's」(연세대 출판부)를 출간했다. 1990년대 한국은 북한의 위험을 무릅쓴 화해의 첫발을 내디뎠으며, IMF의 보호하에서는 생존을 위해서 고통과 희생을 감수해야 했던 상황이 그려진다. 또한 이 시기 한국은 외부 세계로부터 이전에 없었던 도전을 받았으며, WTO 체제 구축으로 이어진 우루과이 라운드는 우리 경제의 산업 구조를 뒤바꿔놓을 만큼 전례 없는 크나큰 영향을 미쳤다. 1990년대 한국사회가 겪은 격동의 10년사를 현장감 있게 조망한 이 칼럼들은 격조 높은 명 논설로 평가받을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