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공과대 '테크노 리더십' 과목에서 이명박 서울시장의 특강이 열렸다. '테크노 리더십'은 공과대 학부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공학 경영 프로그램의 대표 과목이다. 이 과목을 담당하는 임춘성 교수(정보산업공학)는 "이 강의는 학생들이 공학적 지식과 함께 경영학적 마인드를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설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업은 임 교수의 수업과 함께 경영 분야에 업적이 뛰어난 인물들을 초빙해 특강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시장 외에도 지난 3월 21일 안철수 연구소 안철수 전 대표이사를 시작으로 4월 4일 전 카이스트 총장 홍창선 국회의원, 11일에는 김광조 교육인적자원부 인적자원총괄국장 등 여러 인사들의 특강이 진행됐다. 이번 특강을 맡은 이 시장은 “우리나라를 이끌 공학도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이번 특강을 하게 됐고, 학생들의 진지한 자세가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이 수업을 듣는다는 안종진 학생(정보산업공학 04)은 "서울시장이라고 하면 나와 동떨어진 사람이라고만 여겼는데 가까이에서 접할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고, 이번 특강을 통해 공대생의 한정적인 진로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