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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여기 연세인] 김수일 초대 연세공학원장을 찾아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1999-05-17

  공과대학 교수 140명이 힘을 모아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 먼저 초대 연세공학원장에 부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신지요?

연세공학원은 그 공간의 규모만으로도 운영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기관입니다. 더군다나 독립채산제로 운영하자면 첨단의 경영마인드도 필요하겠죠. 그러나 저는 의욕이 넘치는 140명의 공과대학 교수들이 저와 함께 한다는 사실에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 분들이야말로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 연세공학원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 많은 분들이 연세공학원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연세공학원의 현황 및 앞으로의 계획을 간단하게 소개해 주세요.

연세공학원은 크게 3축으로 돌아갑니다. 우선 장기계약을 맺고 입주한 대기업 산하 연구소들과 대학연구소들이 실질적인 산학협동을 주도할 것입니다. 중소기업운영센터는 중소기업의 기술과 경영에 대한 지원을 하게 되고요. 그리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창업을 준비하는 벤처기업이 30개정도 육성될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엄정한 심사절차가 따르기 때문에 현재는 18개의 벤처기업만이 입주한 상태지요.

▶ 연세공학원 개원행사가 5월 6일부터 3일간 성황리에 치러진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번 행사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학교 안팎에서 귀한 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아주 감사했습니다. 연세공학원을 널리 알릴 수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저를 포함한 공과대학 교수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여러분들에게 열심히 일하겠다는 결의를 보여드리고자 했습니다.

▶ 선생님께서는 현재 공과대학장도 함께 맡고 계십니다. 공과대학은 학부제 실시에 이어 모집단위 광역화 등으로 시대 흐름에 맞춰 발빠른 변화를 도모하고 있는데요,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공과대학의 변화는 넓게 보자면 대학교육이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변모하는 데 따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집단위를 확대함으로써 학생들의 전공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한편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공학교육인증제도' 등을 통해 학생들이 산업현장 및 연구기관에서 꼭 필요한 인력으로 성장하도록 할 것입니다. 물론 이를 위해 우수한 교수를 다수 영입하고 재원을 충분히 마련하는 등의 노력을 해야겠지요.

▶ 선생님은 토목공학 전공자로서 건설부에서도 일하신 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즈음 우리 나라에서 영종도 국제공항 공사 등을 두고 논란이 이는 것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신다면?

글쎄요, 결국은 사람에 문제가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학교에서 아무리 좋은 교육을 받았다고 해도, 끊임없이 변모하는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에 사람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이 종종 보입니다. 이들의 실력을 키워줄 수 있는 재교육의 장이 충분히 마련돼야겠지요.

▶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는지요?

아내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고요, 두 딸은 모두 대학생으로 하나는 미국에서 하나는 우리 나라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vol. 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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