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교 주도적 역할 서울시는 3월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서울시 산학연 협력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우리대학교를 비롯한 관내 58개 대학을 중심으로 기업, 연구소 등과 연계해 서울을 동북아시아의 연구개발(R&D)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한 산·학·연 협력사업에 매년 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대학의 R&D사업에 직접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 지역의 산학 협력 진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이 같은 서울시의 지원 계획은 우리대학교가 지난해부터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조하여 준비해 온 결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우리대학교는 고려대, 이화여대, 서강대와 함께 지난해 6월 대학으로서는 최초로 서울시 및 서울시정개발연구원과 서울 시정 발전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와 산학 협력 활성화 정책 및 실현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준비를 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10일 우리대학교의 주도로 서울지역 49개 대학이 참여하는 ‘서울시 산학연 협력 포럼’이 창립됐고, 우리대학교의 김중현 연구처장이 초대 회장에 선출됐다. 서울시 산학연 협력 포럼은 서울 관내 49개 대학과 산업체, 연구소, 출연기관 등 서울지역의 산·학·연·관의 각 주체들이 참여하는 조직으로, 서울시의 유기적인 산학 협력 네트워크로서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