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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제11회 용재상 시상식 - 민경배, 이성무, 이영욱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5-03-15

연세 학풍·국학 전통 계승 발전 제11회 용재상 시상식이 3월 9일 오후 4시 루스채플에서 열렸다. 용재상은 용재 백낙준 박사의 학덕을 기리기 위하여 1995년 제정한 상이다. 올해는 서울장신대 민경배 총장이 용재학술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역사문화연구원장 이성무 교수가 용재석좌교수로 선정되었고, 우리대학교 천문우주학과 이영욱 교수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백낙준 박사는 일제 강점의 설움 속에서도 민족에 봉사하는 길을 선교와 교육에서 찾았고, 국학 진흥과 민족정신 고취를 통해 연세 학문의 전통을 세웠다. 우리대학교는 이러한 연세 학풍과 국학의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한국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나 단체에게 용재상을 수여해왔다. 또한 퇴임한 학자를 석좌교수로 초빙하여 연세의 학풍을 진작시켜왔다. 그리고 연세의 학문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사람에게는 특별상을 수여해 왔다. 이번 시상식에는 백낙준 박사의 아들인 백창익 박사를 비롯한 200여 명의 내외인사들이 참석했으며, 김인회 전 국학연구원장이 ‘용재의 국학연구 정신과 연세교육’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용재학술상 - 한국기독교사 연구의 대가, 민경배 서울장신대 총장 민경배 총장은 한국교회사 연구를 통해 백낙준 박사의 학문을 계승하면서 이를 새롭게 정립한 학자다. 민 총장은 1967년 「교회와 역사」를 시작으로 여러 권의 저서를 출간하였으며 특히 한국기독교 역사 분야, 그 중에서 ‘민족교회사론’으로 부르는 새로운 사관을 정립하고 이를 집대성한 연구업적에서 세계적 권위를 지니고 있다. 민 총장은 “47년간 연세의 품에서 연구하고 생활했다. 연세에 빚진 것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며 이번 수상의 기쁨을 하나님과 연세 가족들에게 돌렸다. 민 총장은 이어서 한국교회사학회 창립을 주도하고 학회 초기 자비로 학회보를 발간했던 용재 선생의 모습을 추억하며 용재상 수상의 남다른 감회를 밝히기도 했다. 용재석좌교수 - 조선의 사회 문화 연구에 공헌한 이성무 교수 이성무 교수는 조선시대의 신분제도, 과거제도 연구를 통해 한국사 연구에 크게 기여한 학자다. 이 교수는 조선시대의 정치, 사회, 사상 등에 대한 많은 연구업적을 남겼다. 저서로는 「조선 초기 양반연구」「한국의 과거제도」등이 있다. 이 교수는 “역사학자로서 대선배이자, 한국의 지도자이셨고, 기독교 정신 선양과 한국학 연구에 이바지하셨던 용재 선생의 뜻을 받들어 1년 동안 연세에서 한국학 강의를 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별상 - 한국천문학의 위상 드높인 이영욱 교수 이영욱 교수는 천문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학문 활동으로 우리 연세와 한국의 학문적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젊은 학자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 14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특히 국내에서 수행한 연구를 바탕으로 1999년 영국 네이처(Nature)지와 2002년 미국 사이언스(Science)지에 논문을 발표하여 한국천문학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최초의 우주관측 인공위성 계획(GALEX, 갤렉스)을 미국 NASA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영욱 교수는 “아직 할 일이 많은 사람이 의미 있는 큰 상을 받게 되어 송구스럽고 또한 영광스럽다”며 “후학들이 편히 자연과학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닦으신 루퍼스 박사, 이원철 박사님 등 선배 학자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vol.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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